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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서재, 청소년 모던클래식 신간 '지킬 앤 하이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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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구름서재의 청소년 모던클래식 시리즈 '지킬 앤 하이드·오페라의 유령·삼총사·레미제라블·노트르담 드 파리'(왼쪽순)



▲ 출판사 구름서재(대표 박찬규)는 4일 청소년 모던클래식 시리즈 제5권 신간 '지킬 앤 하이드'(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박혜옥 역자)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청소년 모던클래식 시리즈는 제1권 노트르담 드 파리(빅토르 위고 원작. 박아르마·이찬규 옮김)를 시작으로 제2권 레미제라블(빅토르 위고 원작. 이찬규·박아르마 옮김), 제3권 삼총사(알렉상드르 뒤마 원작. 조정훈 옮김), 제4권 오페라의 유령(가스통 르루 지음. 박찬규 완역)에 이어 제5권 지킬 앤 하이드까지 모두 오랜 세월 동안 뮤지컬,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으로 끊임없이 재탄생하며 청소년에게 감동을 주어온 대작들이다.

'지킬 앤 하이드'는 스코틀랜드 출신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1850~1894)의 단편소설로, 인간의 본성 속에 잠재한 선과 악의 이중성을 분열된 인물을 통해 형상화한 작품이다. 안개에 휩싸인 음울한 런던을 배경으로 악한 본성에 이끌리는 한 사내의 비밀을 추적하는 과정을 괴기와 미스터리로 엮어냈다.

프로이트 이전에 이미 인간 내면에 잠재한 무의식적 욕망을 간파한 이 소설은 독특한 주제와 줄거리가 꾸준히 인용되며 심리와 미스터리극의 고전이 됐다. 인간의 내면 본성과 심리를 탐구하는 학문의 소재로 자주 인용되고 뮤지컬과 영화 등으로 재창작되며 13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사랑받고 있다.

구름서재 박찬규 대표는 "이 책은 영문판 원작소설의 문장을 충실히 살리되 청소년이 읽기 쉽도록 번역체와 고어체를 버리고 현대 소설처럼 읽기 좋은 단단한 우리말 문장으로 다듬었다"며 "부록으로 뮤지컬 작품해설과 소설 작품해설을 함께 실어 청소년들이 소설원작이 어떻게 다양한 예술 장르로 재해석되고 새로운 창작의 원천이 되는지를 깊이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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