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트럼프 "비핵화 잘 되면 북에 원조"…제재 완화 가능성 시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트럼프 "회담서 많이 배워…북과 관계 강하다"

[앵커]

"비핵화에 합의하면 밝은 경제 미래를 보겠지만 핵무기를 고수하면 그러지 못할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수 단체를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모든 것이 잘되면 다른 나라들이 북한에 원조를 제공하도록 하겠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제재 완화의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열린 보수단체 행사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 회담후 처음 북한문제에 대해 미국인들에게 설명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만약 북한이 우리와 비핵화 합의를 이룬다면 북한은 엄청난 밝은 미래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북한이 핵무기를 고수하면 밝은 미래는 있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또 하노이회담 후 많이 배웠다며 자신과 북한과의 관계가 강하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지난 며칠간 우리가 많이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나와 북한과의 관계는 매우, 매우 강합니다.]

하노이 기자회견에서 북한과 계속 대화할 것이라고 한 것을 이어가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모든 것이 잘 되면 다른 나라들로 하여금 북한에 원조를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비핵화에 진전이 있을 경우 경제제재 완화를 고려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백종훈, 최다희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