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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트럼프, 민주당 겨냥 "미국 결코 사회주의국가 될 수 없다…차기 대선 이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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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은 사회주의를 받아들이고 있다"고 비판하며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옥슨힐 게일로드 내셔널리조트에서 열린 미국 보수 진영의 연례행사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 참석해 "나는 사회주의 악몽이 아닌 아메리칸 드림을 믿는다"며 "미국은 결코 사회주의 국가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0년 내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을 없애는 내용 등이 담긴 민주당의 '그린 뉴딜' 정책에 대해 "미국의 천연가스, 석탄, 원자력 산업을 파괴할 것"이라고 지적했고, 민주당의 진보 의료 정책에 대해선 "엄청난 세금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016년 대선 캠프와 러시아 측 공모 의혹을 둘러싼 특검 수사와 관련해선 "공모는 없다. 마녀사냥"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자신에 대한 전방위 조사에 대해선 "넌더리 나는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민주당)은 러시아의 2016년 미 대선 개입과 트럼프 대통령의 국외 금융 이해관계를 살펴보기 위한 광범위한 조사에 나서겠다고 지난달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의회 청문회에서 자신의 의혹을 증언한 마이클 코언과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 등도 비난했다.

그는 국경 문제도 거론하며 남쪽 국경을 통해 범죄자와 마약상, 인신매매범이 유입된다고 전제한 뒤 "이는 국가비상사태"라고 언급했다.

또 그는 2020년 차기 대선과 관련해 엘리자베스 워런 등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주자들을 깎아내리고 "우리는 이기고 있다"며 "2016년보다 더 큰 차이로 승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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