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트럼프, 협상 결렬됐는데…거듭 "김 위원장은 좋은 친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이 두 정상이 언제 다시 만나서 협의를 할지는 알 수 없고, 짧은 시간 안이 될 가능성도 지금으로서는 사실 낮아 보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회담이 이렇게 실패로 돌아가긴 했어도 등을 돌려버리는 그런 분위기는 또 아니기도 한데요, 실제로 회담이 끝난이후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헤어질때 찍은 사진을 미 백악관 대변인이 SNS에 올렸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활짝 웃고 있습니다. 앞서 전해드린대로 오늘(1일) 아침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앞으로의 만남을 약속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회담을 마무리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우호적이었습니다. 그냥 갑자기 일어서서 회담장을 나온 것이 아니라 우호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북·미 관계가 이어지기를 바란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악수도 했고 서로 간에 따뜻함이 있었습니다. 이런 따뜻함이 계속 유지되기를 바랍니다.]

하노이 선언문에는 합의하지 못했지만,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좋은 친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절친한 친구입니다. 그리고 북한은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호감이 있고, 좋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에 대한 신뢰도 나타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이) 핵 실험이나 로켓 시험 발사, 또는 핵과 관련된 그 어떤 시험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말을 믿습니다.]

폼페이오 장관 역시 "서로 더 잘 알게 되었다"면서 "시간은 걸리겠지만 진전을 이룰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특히 미국이 제재를 강화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만큼 협상에 대한 여지를 남겨뒀다는 분석입니다.

이희정, 방극철, 이지훈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