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단독회담 후 친교 만찬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미국 백악관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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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를 찾기 어려운 결과에 회담 첫날부터 눈에 띄었던 몇 가지 상황이 일종의 ‘조짐’은 아니었는지 주목받고 있다. 이를테면 김 위원장이 27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회담 때 충혈된 눈으로 나타난 것,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 정치 문제로 백악관 기자과 갈등한 것 등이다
김정은의 충혈된 눈…물도 따로 준비해온 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단독회담 후 친교 만찬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미국 백악관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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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27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단독회담 모두발언에서 2차 회담에 이르는 과정을 "인내의 시간이었다"고 표현했다. 이때 카메라엔 눈 주위가 충혈된 김 위원장의 모습이 잡혔다.
친교 만찬 땐 마실 물을 따로 챙겨온 듯 했다. 냉수가 담긴 듯 수증기가 맺힌 트럼프 대통령의 물잔과 달리 김 위원장의 물잔은 투명했다. 상온의 물을 마셨다는 뜻이다. 친교 만찬에 참석한 양측 6명의 물잔 중 김 위원장의 물잔만 투명했다.
백악관, 北美회담서 취재 제한…기자단은 항의성명
제2차 북미정상회담 첫날인 27일 국제미디어센터에서 백악관 출입 기자들이 취재와 기사작성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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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은 “백악관이 검열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27일 밤엔 항의성명까지 발표했다. 때문에 일각에선 미국에서의 코언의 청문회에 온통 신경을 쓰느라 트럼프 대통령의 표정이 회담 내내 굳어 있었던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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