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9시 45분(현지시각)부터 시작된 확대회담에는 두 정상 외에 미측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보좌관,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북측에서는 김영철 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리용호 외무상이 각각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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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비핵화 준비가 돼 있는가"라고 묻자 김정은 위원장은 "그럴 의지가 없다면 여기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들어본 최고의 대답이다"라며 웃어보였다.
또 기자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이 평양에 연락사무소 개설하는 것에 대해 준비가 돼 있나라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양측에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김 위원장의 생각을 듣고 싶다"고 공을 넘겼다.
이에 김 위원장은 "아마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김 위원장은 비핵화 합의에 대한 구체적 진전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 얘기를 (우리는 여기서) 하고 싶다"며 노련하게 넘어갔고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를 향해 "나랑 얘기하는 게 아니니 목소리를 높이지 마라"라고 질책했다.
마지막에 김 위원장은 기자들을 향해 "우리는 1분이라도 귀중하다”며 질의응답을 끝내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고 트럼프는 김 위원장을 향해 "아주 좋은 답변"이라고 재차 치켜세웠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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