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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셀카봉 들고 거리로…트럼프-김정은 재회에 하노이 시민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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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계망서비스에 27일 저녁 하노이 시내 영상 속속 올라와

자녀·애완견 데리고 나온 시민도…트럼프, 차 안에서 ‘손인사’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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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막이 오르자 하노이 시민들은 거리로 나와 환호했다. 27일 저녁 회담장인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로 향하는 도로 양쪽 인도는 두 정상을 기다리는 시민들로 가득 찼다. 이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차량이 지나가자 손을 흔들며 크게 반겼다. 셀카봉에 휴대전화를 끼워 이 장면을 담는 시민들도 곳곳에서 포착됐다. 자녀와 애완견을 데리고 나온 시민들도 있었다.

.@POTUS @realDonaldTrump en route to the Sofitel Legend Metropole hotel in Hanoi, Vietnam. #HanoiSummit pic.twitter.com/66mCQcoSJM

— Dan Scavino Jr. (@Scavino45) February 27, 2019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거리로 쏟아진 하노이 시민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속속 올라왔다. 댄 스카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숙소인 제이더블유(JW) 호텔을 나선 직후인 저녁 6시3분(현지시각)께 자신의 트위터에 영상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을 뒤따라가는 차 안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데 이 영상을 보면 인도를 가득 채운 시민들이 통제선에 바짝 붙어 트럼프 대통령이 탄 차량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Les services de sécurité un peu débordés par la foule devant le Sofitel Métropole d’Hanoï où Kim Jong-un et Donald Trump partagent un « diner social ». pic.twitter.com/GWFXsmFL4x

— Yann Rousseau (@yannsan) 2019년 2월 27일

김애경 청와대 해외언론비서관이 6시38분께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탄 차량이 빠르게 지나가자 시민들이 환호성을 지르는 모습이 담겼다. 앞에 선 사람들 때문에 시야가 가리자 휴대전화를 든 손을 높이 들어 영상으로나마 이를 기록하려는 시민들도 많았다.

(순간포착) 방금 트럼프 대통령 대표단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친교만찬을 위해 메트로폴호텔로 이동하는 현장을 포착했습니다! pic.twitter.com/0mNt9vVgS2

— 김애경 A.K.Kim (@agnes_akkim) February 27, 2019

취재를 위해 하노이를 찾은 외신 기자들도 속속 영상을 올렸다. 한 외신 기자가 찍은 영상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탄 차량이 지나가자 도로 통제를 위해 나온 베트남 관계자들이 거수경례를 하기도 했다. 두 정상을 좀 더 가까이 보려는 시민들이 통제선 바깥으로 나가려고 하자 호루라기를 불며 이를 말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Kim Jong Un’s motorcade on route to meet @realDonaldTrump in Hanoi, Vietnam. #northkorea #nksummit #northkoreasummit #trump pic.twitter.com/GQmsvIvfkJ

— Danny Bull (@dannyabull) 2019년 2월 27일

The streets in Hanoi are absolutely packed as the Trump motorcade heads to meet Kim. Trump had the car light above his head switched on so you could see him waving through the dark windows - second ‘beast’ car in this video #trumpkimsummit pic.twitter.com/kuTgjtrSyK

— Emily Purser (@EmilyPurser) 2019년 2월 27일

회담장을 향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향해 환호하는 시민들에게 손인사를 하는 모습도 잡혔다. 짙게 칠한 차량 창문 안에서 트럼프가 손을 흔들자 시민들은 깜짝 놀란 듯 소리를 지르고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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