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
하노이입니다. 어젯밤 저녁을 함께 먹고 돌아간 두 정상. 1시간 남짓 후면 같은 곳에서 다시 만납니다. 오늘 만남이 모두 끝나고 회담장 문이 열리면 기다리던 하노이 선언문이 공개됩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북미 두 정상의 본 회담, 잠시 후면 시작이 됩니다.
우리 시각으로 11시고요. 이곳 시각으로는 9시예요. 장소는 어제 만났던 메트로폴호텔입니다. 우리 시각으로 일정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11시부터 단독 회담이 먼저 시작이 됩니다. 그리고 45분 후에 확대 회담이 있습니다. 1시 55분부터는 업무 오찬을 함께하고요. 4시 5분에는 합의문에 서명을 합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메트로폴호텔을 떠나는 시각이 4시 40분입니다. 이곳 시각은 2시간이 늦습니다. 싱가포르 때와 비슷한 걸로 보면 되겠죠?
[왕선택]
지금 순서를 말씀해 주셨지만 싱가포르 회담 때 순서와 거의 대동소이하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단독 회담이 45분으로 배치된 것도 동일하고요. 확대 회담이 늘어났습니다. 싱가포르 정상회담 때는 90분 정도였는데 이것이 120분 정도로 예정돼 있고 서명식, 2시 5분으로 예정되어 있는데 이것은 조금 늘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점심을 먹고 친교 일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부분이 지금 현재는 들어 있지 않은데 상황에 따라서 다시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겠습니다. 그리고 여기도 현지 시각으로 9시에 모든 행사를 시작하는데 싱가포르 회담 때도 그랬습니다.
9시에 시작이 됐습니다. 그렇지만 시작하는 시간, 여기 시간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어쩌면 워싱턴에서 밤 9시에 행사가 시작된다는 것이 또 중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 지금 이 상황에서 워싱턴에서는 하노이의 정상회담 뉴스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각종 추문을 다루는 미 의회 청문회 일정이 있습니다.
그 뉴스가 사실은 북미 정상회담보다 훨씬 더 비중 있게 다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는 이게 마이클 코언 변호사 청문회 문제인데 이 뉴스를 누르기 위해서 오늘 어쩌면 비상한 결단을 할 수도 있다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지선]
친교 행사라고 하면 방금 이정미 기자 리포트에서 보셨듯이 메트로폴 안을 산책을 할 가능성, 산책 코스나 이런 데를 같이 걸을 가능성이 있는데 싱가포르 때도 짧게 1~2분 정도.
[왕선택]
한 2분 정도 걸었죠.
[김지선]
그리고 관심을 모았던 공동 기자회견에 대한 계획도 빠져 있습니다. 혹시 추가될 가능성이 있을까요?
[왕선택]
제가 볼 때는 추가될 가능성이 없을 것 같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처지에서 공동 기자회견 여전히 아직은 부담이 큰 편이고 미국 기자들이 그런 기회가 있다면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서 인권 문제라든가 이런 문제에 대해서 매우 거칠게 압박하는 태도로 질문할 것이 90% 이상이 되겠습니다.
[김지선]
사실 싱가포르 회담 때도 돌발 질문이 나온 적이 있습니다.
[왕선택]
그렇고 또 특히 어제도 그런 문제가 있었습니다. 어제 만찬 일정에 최초 상견례 일정을 할 때 기자들에게 일부 노출이 됐었는데 그때 미국 기자들이 굉장히 고성을 지르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압박하는 태도로 질문을 했습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그것에 대한 불쾌한 마음이 있어서 백악관 취재진들에 대해서 오늘 아침부터 하는 일정에 대해서 취재 제한을 해버렸습니다.
그래서 백악관 출입기자단이 밤사이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항의성명을 발표한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현장을 김정은 위원장이 목도를 했기 때문에 굳이 공동 기자회견을 자청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김지선]
단독 회담은 일단 1:1로 만나는 거고요. 확대 회담은 주요 참모진이 함께 배석을 하는 겁니다. 논의되는 내용의 성격이 다른가요?
[왕선택]
다를 수도 있고 같을 수도 있는데 가장 다른 점은 정상의 의견이 어느 정도 반영되느냐에 따라서 큰 차이가 납니다. 단독 정상회담일 경우에는 다른 배석자가 없고 정상이 자기가 생각하는 대로, 자기가 느끼는 대로 의도한 대로 그냥 하면 되는 것이죠. 그런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정상들 중에 단독 회담을 선호하는 정상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단독 정상회담에는 단점이 있습니다. 상대방 정상이 외교적인 기술과 지식이 훨씬 많다면 100% 당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 문제가 있다면 단독 회담보다는 확대 정상회담을 선호할 수밖에 없고. 다만 확대 정상회담은 단독 회담의 장점과 단점이 정반대입니다.
실수할 가능성은 훨씬 덜어지지만 정상 개인의 의견이 반영될 가능성이 줄어들기 때문에 정상의 입장에서는 불쾌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김지선]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1:1로 만나면 누가 더 유리할 걸로 보세요?
[왕선택]
저는 당연히 김정은 위원장이 유리할 것으로 봅니다.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기가 협상가라고 해서 협상에 자신 있다, 이런 태도를 갖고 있지만 김정은 위원장은 국가의 명운과 자신의 권력의 명운을 건 일생일대 모험이고 그런 상황에 있어서 국가적 차원에서 준비를 해 온 그런 회담입니다. 단독 회담이 되면 아무래도 김정은 위원장이 좀 더 유리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김지선]
절실하면서도 다르다는 말씀 같습니다.
[왕선택]
매우 다릅니다.
[김지선]
확대 회담에는 누가 배석할지도 궁금합니다. 어제 저녁 만찬 멤버들이 그대로 참석한다고 보면 될까요?
[왕선택]
싱가포르 정상회담 때 배석했던 그 멤버하고 어제 거의 만찬 멤버가 동일했는데 그런데 그중에서 볼턴 보좌관이 빠진 것 또 북쪽에서는 리수용 국제위원장이 빠진 것, 이것이 문제였는데 정상회담 때는 아마도 어제 빠졌던 이 두 사람이 같이 배석을 해서 싱가포르 정상회담 때와 같은 것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미국에서는 비서실장이 바뀌었죠, 그 사이에. 그래서 존 켈리 비서실장 나갔고 믹 멀베이니 비서실장 대행이 비서실장을 하고 있으니까 대체가 될 거고 지금으로 봐서는 그렇게 보는 것이 일반적인 전망이 되겠습니다.
[김지선]
스티븐 비건 대북대표하고 김혁철 대표. 그동안 실무협상을 진행해 왔는데 이들 특별대표가 같이 참석할 가능성도 있나요?
[왕선택]
싱가포르 정상회담 때 실무협상 대표가 참석을 하지 않았고 또 일반적으로 두 실무협상 대표는 차관보 정도로 직급이 돼 있습니다. 차관보 정도 수준에서 이렇게 소규모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것은 어려운 것으로 봐서 스티븐 비건 대표라든가 김혁철 대표가 정상회담에 참석할 가능성이 현재로써는 좀 낮다 이렇게 볼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혹시라도 어제 볼턴 보좌관이 빠진 것처럼 같은 맥락으로 비건 특별대표가 확대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것도 상상을 해 볼 수는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북한과 미국이 협상에 대해서 비건 대표의 입장이 많이 반영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전망을 해 볼 수 있는데 만약에 비건 대표와 김혁철 대표가 확대 정상회담에 참석을 한다면 그것은 비건 대표의 비중이 얼마나 높은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그런 상황이 되겠습니다.
[김지선]
어젯밤 만찬 분위기가 매우 좋았습니다. 회담도 했겠지만 일단 친선의 성격이 강했기 때문인데 오늘 협상 테이블에 마주앉으면 아무래도 분위기는 좀 더 딱딱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왕선택]
충분히 그렇게 볼 수가 있는데 다만 조선중앙통신이 오늘 아침에 어제 만찬에 대한 보도를 자세하게 했습니다. 거기 보도를 보면 포괄적이고 획기적인 결과를 내기 위해서 진지하고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어제 이루어졌다, 그리고 두 정상 간에 허심탄회하고 솔직한 대화가 오갔다, 두 정상의 비상한 결단으로 이번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해서 굉장히 진지한 태도로 어제 만찬이 이루어졌다는 점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어제 상당히 실질적인 의제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오갔을 것이다, 이렇게 볼 수가 있고 그런 연장선상에서 오늘 단독 정상회담, 확대 정상회담 상당히 심도 있게 협의가 진행될 것이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김지선]
어제 친교 만찬에서 눈에 띄는 것이 의전이었습니다. 상당히 신경을 쓴 모습이었는데요. 싱가포르 때와는 모든 게 반대였어요. 도착 순서라든지 등장 방향이라든지 이런 것들. 앉은 좌석들 배치가 달라졌고요. 신경을 많이 쓴 거죠?
[왕선택]
북한은 의전에서 특히 미국과 대등한 관계라는 것이 표출이 돼야 된다라고 하는 굉장히 중요한 개념 속에서 어제 정상회담 일정을 준비한 거고요. 외교 의전에서 일반적으로 몇 가지 원칙들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원칙이 세 가지 또는 다섯 가지를 들 수 있는데 그중에서 다섯 가지 안에 들어가는 것이 뭐든지 오른쪽이 상석이다가 있습니다.
오른쪽이 상석이고 왼쪽이 말석이다, 이런 게 있는데 싱가포르 정상회담 때는 트럼프 대통령이 말하자면 상석에 섰고 이번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상석에 서 있습니다. 이것들을 서로가 완전히 1차 때와 2차 때 서로 교환을 했고. 국기 배열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그 당시에도 대등한 관계였지만 그것을 2차 정상회담 때 지금 바꿔서 함으로써 더욱더 대등한 관계가 강조가 되는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김지선]
가장 관심이 가는 건 하노이 선언입니다. 오늘 공개가 됩니다. 저희가 있는 이곳 프레스센터에 가장 먼저 전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우리가 주목하고 있는 건 비핵화 조치죠. 비핵화 조치가 얼마나 담길까요?
[왕선택]
그것이 그야말로 오늘 가장 큰 관심사 중에 하나가 될 텐데 합의문이 발표가 된다면 그 이름은 하노이 선언이 될 것이고요. 그 합의문의 어쩌면 세 번째 항목이 비핵화 항목이 될 것입니다. 그 세 번째 본문 3조에 영변 핵시설 폐기가 들어갈 것이냐 말 것이냐. 그리고 영변 이외의 핵시설이 있는데 그것도 들어갈 것이냐 말 것이냐. 그다음에 폐기를 한다면 언제 할 것이냐. 그 수준이 동결부터 할 것이냐 아니면 불능화도 얘기할 것이냐 아니면 폐기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그 시한까지 박을 것이냐. 이런 것들이 우리가 보고 있는 주목 대상인데 그 부분을 지금 섣불리 말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아마도 그 중간에 절충된 선에서 절충된 선보다 조금 윗쪽으로. 다시 말해서 영변 핵시설을 포함해서 모든 핵시설을 폐기할 수 있다라는 원칙적인 합의, 거기에다가 그것들을 일시적으로 1단계에서는 동결을 하는 수준을 확실하게 약속하는 그런 선에서 비핵화에 대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지금 이 시간에 조심스럽게 전망을 해 볼 수 있습니다.
[김지선]
한반도 평화체제가 진전을 볼지도 관심입니다. 평화협정 논의를 시작하는 입구로서 종전선언이 논의가 됐는데 지금은 평화선언 얘기가 나와요. 종전선언보다 가벼운 개념인가요?
[왕선택]
종전선언과 내용적으로는 똑같고 다만 미국 정부가 국내 여론에 설명을 할 때 더 가벼운 개념이라고 설명할 수 있는 개념이 되겠는데 내용적으로 같다고 하는 이유는 종전선언과 평화선언이 같다고 하는 이유는 종전선언이든 평화선언이든 한다고 해서 북한이 미국에 대해서 주한미군을 철수하라, UN사령부를 폐지하라 아니면 한미 동맹을 폐지하라. 이런 식의 요구를 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전제가 있는 상태에서 할 수 있다라는 것이죠. 예를 들어서 유사한 개념으로 평화협정이 있는데 평화협정이 체결이 된다면 지금 말씀드린 몇 가지 사안이 있지 않습니까?
그중에서 주한미군 철수와 UN사 사령부 폐지는 말을 하지 않아도 당연히 들어가야 되는, 논의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평화선언은 종전선언과 마찬가지로 정치적 부담이 거의 없는 그런 정치적인 개념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김지선]
트럼프 대통령은 이곳 시각으로 오늘 저녁 6시쯤, 우리 시각으로는 8시쯤 귀국행 비행기에 오릅니다. 그전에 기자회견이 있습니다. 싱가포르 때 보면 이 기자회견에서 더 많은 내용이 발표가 됐어요. 그런데 돌발발언도 있었습니다. 우리로서는 놀랄 만한 것들이 한미 연합훈련의 잠정 중단도 이 자리에서 나왔습니다. 이번에도 관련 발언들이 있을까요? 아까 말씀하신 대로 미국 내 코언 이슈라든지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왕선택]
맞습니다. 바로 그 부분 때문에 오늘 기자회견에서 분명히 돌발 발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머릿속에는 어쩌면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 대한 걱정보다는 워싱턴에서 아까 말씀드린 마이클 코언 변호사라는 분이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변호사였습니다.
한 10년 넘게 트럼프 대통령의 굉장히 여러 가지 민감한 문제들을 밀착해서 다뤄온 개인 변호사였습니다. 그런데 이 개인 변호사가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오히려 지금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 불리한 증언을 하는 쪽으로 완전히 돌변을 해버렸어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배신자라고 규정하면서 비난을 하고 있는데 이 코언 변호사가 의회 증언에서 굉장히 불리한 증언을 하고 있고 미국의 주류 언론들이 그것을 대대적으로 지금 보도를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그 뉴스를 누르기 위해서 오늘 기자회견을 이용해서 뭔가 돌발발언을 할 가능성이 있다라는 것은 거의 90% 이상 예측할 수 있는 부분이 되겠습니다.
[김지선]
반면 김정은 위원장은 하노이에 더 머뭅니다. 내일부터 모레까지 베트남을 공식 친선 방문하는 일정이 시작됩니다. 우선 알려진 바로는 베트남의 국부죠, 호찌민 묘가 있는 바딘 광장에서 공식 환영 행사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호찌민 묘를 참배하고요. 또 주석궁에서 정상회담도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당초 이 일정이 북미 회담 전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이것 때문에 베트남 주석이 해외 순방 계획을 조정할 수도 있다는 말이 있었는데 결국에는 북미 회담 뒤로 공식 방문 일정이 미루어졌습니다. 아무래도 북미 회담에 더 집중을 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왕선택]
아마도 북미 회담이라는 일정도 뺄 수 없고 또 라오스, 캄보디아 순방도 뺄 수 없고. 또 이 와중에 베트남 친선 방문을 하는 것이 좋겠다라는 세 가지가 뭉쳐서 이렇게 약간 이상한 일정이 된 것 같은데 고민을 많이 했을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특히 고민했을 부분은 과연 북미 정상회담을 진행한 뒤에 베트남 방문을 할 텐데 북미 정상회담이 혹시라도 실패한다면 어떤 비핵화나 상응 조치나 제재 해제 문제에서 실패하는 상황이 벌어졌을 때 그 이후에 베트남 방문했을 때 얼마나 불편할 것인가. 이 문제를 고민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북미 정상회담에서 이 일정을 정하는 최종적인 상황 속에서 북미 정상회담에서 중간 이상의 성과가 나올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일정을 만들었다, 이렇게 추측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북미 정상회담, 오늘 정상회담에서 중간 정도 선보다는 위쪽으로 결과가 나올 것이다라고 예상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근거가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김지선]
잘 들었습니다. 어떤 합의문이든 시각에 따라 평가는 엇갈릴 수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비핵화 진정성을 놓고도 여전히 의심합니다. 하지만 오늘 발표될 하노이 선언에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의 로드맵이 담긴다면 어제 김정은 위원장이 최선을 다해 만들겠다고 약속한 모든 사람이 반기는 훌륭한 결과에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하노이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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