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한석 기자도 저희가 서울에서 연결이 되어서 이 화면 함께 보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지금 만찬장 그림이 나오고 있는데 이한석 기자 어제 만찬 분위기 어떻다고 우리가 평가할 수 있을까요?
(기자) 만찬 그림 한 마디로 오늘 2차 북미정상회담의 결과를 한껏 기대감을 높이는 자리가 아니었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두 북미정상, 260일 만에 어제 또 다시 140분 동안에 만찬 자리를 가졌습니다.
지금 만찬 자리인데요. 보통 두 정상이 만찬을 할 때는 서로 마주보고 식사를 한단 말이에요. 그런데 보시다시피 원탁입니다. 원탁에서 서로 나란히 앉아서 가볍게 스킨십도 하면서. 그리고 지금 트럼프 대통령 손짓을 하죠? 뭔가 대화를 나누는 것 같은데 저게 누구야, 김정은 위원장이 물 어 보니까 뭐 언론사의 유명한 사진 기자야, 우리를 찍고 있어. 이렇게 대화를 하는 것 같아요. 그랬더니 김정은 위원장 아, 기분 좋아. 동그라미 치고 있지 않습니까? 상당히 친분이 상당히 쌓인 것 같습니다.
친교 만찬 , 아주 상당히 좋았고요. 어제 자리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상석 자리에, 만찬 자리에 앉았고 아무래도 어제 김치가 메뉴로 나왔다고 하는데 식사는 김정은 위원장이 대접했던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때에도 김정은 위원장 또 트럼프 대통령 굉장히 제스처도 많이 하면서 화기애애한 발랄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고 환하게 웃고 있지 않습니까? 이전에 단독 회담 또 이어서 한 30여 분 정도 한. 당초 10분 정도가 예정이 됐었는데 한 30분 대화가 오갔단 말이에요. 김정은 위원장의 기분이 상당히 좋습니다. 만찬 시간 내내 지금 표현으로 광채가 나고 있어요. 지금 3:3 만찬 장소. 폼페이오 장관의 모습도 보이고요. 그리고 김영철 부 위원장도 참석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이제 두 번째 화면.회담 자리입니다. 첫 표정 굉장히 김정은 위원장 얼굴이 벌개있죠? 트럼프 대통령도 표정 변화가 없고 김정은 위원장도 어색한 미소만 보이고 왠지 두 사람 260일만에 만나서 그런지 굉장히 어색해 보입니다.
눈도 잘 마주치지 않고 말이죠. 얼굴도 벌개있고 말이죠. 한창 얘기를 주고받다 보니 김정은 위원장 표정이 확 폈습니다. 둘이 악수를 하면서 미소를 짓고 있는데 아마 북한은 잠재력이 큰 나라다. 트럼프 대통령 한 마디에 기분이 좋아진 걸까요? 표정이 확 펴집니다. 아마 핵 폐기하면 우리나라가 경제 강국이 되겠구나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트럼프 대통령, 보통 저희가 저렇게 손을 모으고 있는데 가지런히 모은 저 손. 보통 하트 뿅뿅 날릴 때 저런 손짓하지 않습니까? 뭔가 대화를 하면서 기분이 상당히 좋았던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고 공개된 모두발언 자체도 굉장히 기대감을 드높이는 표현이 많았었는데 자세한 얘기는 잠시 뒤에 설명을 드리겠습니다만 아무튼 이번 화면은 처음 만나는 다시 자리입니다, 1년 만에 역시 트럼프 대통령 스킨십을 자주하는 모습이죠. 두 정상들 보통 정상 간에는 악수 이상은 하지 않는데 트럼프 대통령 계속 어깨도 두들이고 등도 만지고 계속 두들기고 손을 꽉 잡죠. 그래도 똑같은 친구 아베 손잡을 때에는 손 부러지듯 잡더니 김정은 위원장은 다소곳이 잡고 있습니다. 그만큼 포근함과 친함을 느끼는 걸까요? 김정은 위원장, 지지 않죠. 같이 어깨를 팔꿈치로 칩니다. 임기는 내가 더 길어, 기개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두 정상들이 만날 때 말이죠, 키 차이는 상당히 나는 편인데 김정은 위원장 눈을 절대 굽히지 않습니다. 공화국 위원장의 위용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계속 서로 농담도 하면서 표정도 좀 편해지고요. 이렇게 140분 동안의 만찬이 끝이 났습니다.
끝나자마자 두 정상들은 곧바로 호텔로 들어가서 휴식을 취했고 아마 트럼프 대통령 밤새 뜬눈으로 밤을 지새지 않았을까 얘기도 많이 하기는 하던데 오늘 회담 , 좋은 컨디션에서 할 수 있을지 기대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다시 한 번 화면이 나오고 있죠. 김정은 위원장 고개를 숙이지 않습니다. 이때만 해도 굉장히 어색한 표정이었죠 . 트럼프 대통령 내 눈좀 마주쳐 살포시 다가가는 것 같죠. 사진 찍을 때만 하더라도 오랜만에 만나니 김정은 위원장 약간은 상기된 표정입니다. 이 표정이 30여 분도 안 되어서 다시 자연스럽게 화기애애한 표정으로 돌아왔습니다. 모두 발언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각하라는 극존칭을 쓰면서 각하의 큰 결단 때문에 이 자리에 왔다는 말을 할 정도로 굉장히 우호적인 그런 모습들을 보이고 있었죠. 트럼프 대통령 여독도 상당할 텐데 어쨌든 빡빡한 베트남 일정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이한석 기자가 어제 만찬 장면 좀 정리를 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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