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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25조 선물'받은 트럼프, 베트남 주석에 美국빈방문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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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도널드 트럼프(가운데 왼쪽) 미국 대통령과 응우옌푸쫑(가운데 오른쪽) 베트남 국가주석이 27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열린 미-베트남 무역협정 서명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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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2차 북·미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응우옌푸쫑 베트남 국가주석에게 연내 미국을 국빈방문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베트남 정부가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28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 같은 국빈방문 요청은 베트남항공사 비엣젯과 뱀부에어웨이스가 미 보잉사와 각각 127억달러, 30억달러 규모의 항공기 구매 계약을 체결한 와중에 이뤄진 것이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응우옌 주석은 비엣젯과 보잉 등의 계약 체결식에도 참석했다.


비엣젯은 또 다른 미 기업 제너럴일렉트릭(GE)과도 53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베트남 정부는 양국이 이날 서명한 무역거래가 210억달러(약 23조5000억원) 이상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응우옌 주석과의 회담에서 "우리 두사람(나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모두 베트남에서 이렇게 매우 중요한 정상회담을 갖는 것에 대해 매우 좋게 생각한다"면서 "베트남은 좋은 생각을 하면 (북한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 지에 대한 본보기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진 응우옌쑤언푹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베트남이 (미국의) 군사장비(구입)도 고려하고 있다는 것도 감사하다"며 "우리는 이제 친구"라고 언급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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