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배제된 기자는 AP통신과 블룸버그뉴스,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로이터통신 소속이다. 이들 중 2명은 만찬에 앞서 진행된 정상회담 이벤트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트럼프 대통령의 전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에 대한 질문을 던진 기자들로 파악됐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회담의 민감성 때문에 만찬 풀(공동) 취재단을 소규모로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백악관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비비안 샐러마 기자만을 유일한 펜 기자로서 공동 기자단에 허용했다. 샐러마 기자는 만찬에서 질문하지 않았다. WP에 따르면 여기에 북한 측 사진사와 카메라맨만이 만찬을 취재했다.
언론들은 이날 계획 변경이 갑작스럽다고 입을 모았다. 앞서 백악관은 13명으로 구성된 공동 취재단이 대통령이 참석하는 모든 이벤트에 동행할 수 있다고 공지했었다.
백악관 출입기자단 간사인 올리비에 녹스는 성명을 통해 “이번 정상회담은 자유롭고 독립적인 언론사로부터
활발한 질문에 직면함으로써 미국 대통령의 힘을 보여주는 기회이지 막판에 취재를 제한해 물러서며 약함을 드러내는 기회가 아니다”면서 “우리는 백악관이 사전에 언론에 동의한 취재 규모를 축소하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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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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