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왼쪽)을 면담한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가운데). 오른쪽은 에르도안 대통령 사위인 알바이라크 터키 재무장관 [로이터=연합뉴스] |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터키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을 면담했다고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 등이 전했다.
이날 면담에는 에르도안 대통령의 사위인 베라트 알바이라크 재무장관도 동석했다.
에르도안 대통령과 쿠슈너 선임고문이 어떤 내용을 논의했는지는 자세히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전날 에르도안 대통령은 터키 매체 NTV로 방송된 인터뷰에서 쿠슈너 선임고문과 '경제와 지역 현안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에서 이스라엘 정책을 담당하는 쿠슈너 선임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특사인 제이슨 그린블랫과 함께 25일 중동 방문 일정에 올랐다.
쿠슈너 선임고문은 관련국을 돌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경계 확정 등 팔레스타인의 '최종 지위' 문제에 관한 미국의 제안을 설명할 것이라고 25일 공개된 인터뷰에서 밝혔다.
터키는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의 팔레스타인 정책 비판의 선봉에 서는 나라다.
터키는 작년 3∼4월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팔레스타인 시위대 수십명이 숨진 데 반발해 터키 주재 이스라엘대사를 작년 5월 추방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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