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전용 차량인 캐딜락 원이 27일(현지시간) 베트남 주석궁으로 향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 위원장이 동당역 환영행사를 마치고 하노이까지 갈 때 탄 것은 두 차량 중 S600이었다. 62S는 예비 차량 역할을 하면서 S600의 뒤를 따랐다. 두 차량은 얼핏 같은 차처럼 보이지만 앞모습을 유심히 보면 차이가 확연하다. S600은 라디에이터 그릴이 가로 모양이고, 62S는 세로 모양이다. 동일한 모델의 차량을 함께 이동시켜 경호 목적의 ‘미끼’로 쓰는 것과는 달랐다.
26일 하노이 북한대사관 앞에 도착한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 차량인 벤츠 S600. [EPA=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비스트’로 불리는 미 대통령의 전용차 캐딜락 원은 지난 23일 미군 수송기로 옮겨져 26일 트럼프 대통령이 도착하기 전까지 숙소인 JW 메리어트 호텔에 주차됐다.
비스트는 ‘야수’라는 별명에 걸맞게 육중한 모습이 특징이다. 길이는 5.5m로 S600보다 다소 작지만 무게는 9t으로 S600을 압도한다. GM은 이런 ‘덩치’를 위해 쉐보레의 대형 픽업 트럭인 ‘코디악’ 플랫폼을 비스트에 적용했다.
비스트 역시 웬만한 폭발에도 끄덕하지 않을 만큼 견고하다. 방탄 처리된 문짝, 밑바닥, 유리 두께는 각각 20.3cm, 12.7cm, 13cm에 달한다.
하노이=이근평 기자 lee.keunpyung@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