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자마자 '고민과 노력, 인내'를 언급한 점이 주목할 만 하다"며 "이는 김 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까지 상당한 고뇌 과정과 전무후무한 결단을 해야만 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김 위원장의 발언을 두고 "양국이 지난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결단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협상이 지지부진하면서 북한의 경제성장을 실행하는 데 어려움이 컸다는 점을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현지에 있는 NYT 기자가 트위터에 "환담 이후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김정은 위원장이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는 게시글을 올렸다고 전했다.
일부 외신은 2차 북미정상회담의 취재 열기를 전하기도 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현재 하노이 정상회담을 취재하기 위해 39개국에서 약 3400명의 언론인이 모였다.
"취재 열기와 시민들로 인해 이날 하노이 시내에는 교통 체증이 지속했다"고 FT는 덧붙였다.
응우옌득쭝 하노이 시장은 FT와의 인터뷰에서 "하노이는 이번 정상회담을 위해 1만 명 이상의 경찰과 보안 인력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투데이/강현수 기자(hyeonsu95@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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