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김정은 이어 트럼프도 에어포스원 타고 하노이 입성(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오상헌 , 하노이(베트남)=최경민 기자, 김평화 기자] [the300] 현지시간 오후 9시 도착, 비스트 타고 숙소 JW메리어트로

머니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 오후 9시쯤(현지시간)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했다. 이에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오전 하노이에 먼저 입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 하차 직후인 오후 9시11분쯤 전용차인 비스트를 타고 곧바로 숙소인 JW메리어트 호텔로 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도착을 앞두고 호텔 입구엔 소총 저격수가 배치됐다. 호텔 방면 인도도 완전히 통제되는 등 비상 사태를 대비하는 삼엄한 경비가 이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수행원으론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대니얼 월시 백악관 부비서실장, 호건 기들리 백악관 부대변인, 댄 스카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국장 등이 동행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보다 이른 24일(현지시간) 밤 워싱턴DC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하노이에 먼저 입국했다. 미국 수행원 명단에서 빠져 2차 정상회담 불참 가능성이 거론됐던 존 볼턴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도 별도 일정으로 하노이에 먼저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25일(미국 동부 현지시간) 낮 워싱턴DC에서 하노이로 출발하기 전 전용기에서 "매우 생산적인 (정상)회담을 고대한다"고 기대감을 표하는 트위터 글을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첫 날인 27일 저녁 김정은 위원장과 환담 후 만찬을 시작으로 북미간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에 앞서 오전에는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과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잇따라 만난다.

북미 정상의 만찬은 사상 최초다. 두 정상 외에 미국 측에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북한은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김여정 제1부부장이 동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악관이 저녁 만남의 성격을 '친교 만찬'(social dinner 혹은 private dinner) 이라고 밝혔다.

정상회담 마지막 날인 이튿날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단독 정상회담, 확대 정상회담을 잇따라 열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북미관계 정상화의 구체적 이행 조치를 합의한다. 오찬과 공동 합의문 서명식을 함께 하고 기자회견을 같이 할 가능성도 있다. 회담장은 메트로폴 호텔로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위원장은 하노이 첫 공식 일정으로 이날 오후 5시쯤 숙소인 멜리아 호텔을 나서 베트남 주재 북한 대사관을 약 50여 분간 방문했다.

오상헌 , 하노이(베트남)=최경민 기자 brown@mt.co.kr,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