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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트럼프·김정은 버거'에 '평화협상 칵테일'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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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차 북미정상회담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하노이에서 기념 티셔츠에 이어 수제 버거와 칵테일까지 등장했습니다.

역사적인 회담을 앞두고 관련 마케팅까지 이어지면서 회담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노이를 찾은 관광객이 한입에 넣기 힘든 두툼한 수제버거를 먹으며 즐거워합니다.

관광지 호안끼엠 호수 인근의 한 레스토랑이 내놓은 북미정상회담 특별 메뉴입니다.

[패트리샤 윌슨 / 캐나다인 관광객 : 이거 가짜가 아니라 진짜예요. 트럼프 대통령이 떠오를 것 같아요.]

트럼프 대통령이 평소 즐겨 먹는 맥도날드의 빅맥 기반에 러시아 스캔들을 풍자해 '러시아 드레싱'으로 맛을 냈습니다.

[콜린 켈리 / '더티 버드' 레스토랑 셰프 : '더티 도널드 버거'는 전통적인 미국식 버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처럼 무척 큽니다. 소고기 패티, 베이컨, 치즈 모두 두 장 넣었죠.]

김정은 위원장 이름과 '맛있는'을 뜻하는 영어 표현 '여미(Yummy)'를 재치있게 합친 '김정염 버거'는 돼지고기 패티에 매콤한 볶은 김치를 넣어 만들었습니다.

하노이의 한 레스토랑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특별 칵테일을 내놓았습니다.

전통적인 칵테일 '니그로니'와 '협상'의 영어단어 합성어인 '피스 니그로니에이션스(Peace Negroniations)'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칵테일은 진 대신 한국의 소주를 섞은 점이 특징입니다.

[앙투안느 얼샛 / '탄닌' 매니저 : 모든 대표단이 여기 와서 칵테일 마시며 즐기길 원합니다. 한두 잔 마시면 협상이 용이해질 겁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이 새겨진 티셔츠는 이미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두 정상의 얼굴과 함께 그려진 '평화'라는 큼직한 글자가 눈길을 끕니다.

[톰 맥코맥 / 미국인 관광객 : 이 티셔츠를 분명히 입고 다닐 겁니다. 우리가 세계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역사적인 회담을 앞두고 하노이에서 관련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는 등 정상회담 마케팅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YTN 이교준[kyoj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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