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전라북도, 차분한 가운데 남북교류협력사업 준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농생명 중심 전북형 남북교류협력 추진

남북협력기금 103억 원 확보, 필요시 추경 편성

전북CBS 도상진 기자

노컷뉴스

전라북도 도청 청사 전경(사진=자료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는 27일과 28일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 남북교류협력의 주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라북도의 남북교류협력사업도 차분하게 준비되고 있다.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지난해 전라북도는 도와 시군이 올린 57건의 남북교류협력사업을 바탕으로 6건의 우선 사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우선 사업은 남북태권도 교류 정례화와 북한 산림복원, 자원순환형 낙농단지 조성, 가축전염병 방역약품과 수의방역기술 지원, 전통문화예술교류, 스포츠 재능기부 사업이다.

특히 문화·예술·체육을 제외한 분야는 북측에서도 필요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라북도의 북한 산림복원 사업은 북측에 양묘장 온실과 기자재 기계장비 등을 갖춘 현대화 시설 1곳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또 축사 가축 착유시설 초지조성 가축분뇨 자원화시설을 지원하는 것과 가축방역약품과 진단 그리고 방역장비를 공급하고 기술을 교류하는 것도 축산 분야 지원 내용이다.

전라북도는 농생명산업을 중심으로 한 전북을 특성을 살려 전북형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라북도는 전북연구원에 이들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세부 추진방안을 의뢰했으며 조만간 결과를 받을 계획이다.

전북의 남북교류협력사업에 필요한 재원으로는 이미 103억 원 규모의 남북협력기금이 조성돼 있고 올해 사용할 수 있는 예산으로 민간경상사업비로 10억 원을 편성했다.

전라북도는 또 필요하다면 추경 편성 등을 통해 재원을 확충하기로 해 재원 확보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북미정상회담 결과와 앞으로 진행될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전라북도의 남북교류협력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