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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KT새노조 ‘불법 정치자금 2차 횡령 수사촉구 진정서’ 검찰에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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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KT새노동조합(이하 KT새노조)는 24일 KT의 불법 정치자금 사건 관련 황창규 회장 측근 임원의 2차 횡령 혐의에 대한 압수수색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KT새노조가 제출한 진정서에 따르면 KT 측이 회사 돈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뿌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던 전현직 국회의원들 중 일부가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수수했던 자금 전체 또는 일부를 반환했다는 것이다.

KT새노조 측은 '또한 아주 소수의 국회의원들은 이 사건이 불거지기 훨씬 전에 kt 임원 명의의 정치후원금이 부적절한 것으로 판단해 곧바로 반환한 바 있다고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이 반환 과정에서 국회의원들은 정치후원금의 입금자인 kt 임원에게 후원금을 반환했는데 이 반환된 돈을 일부 임원들이 회사로 반납하지 않고 '착복'했다는 것이 KT새노조의 주장이다.

KT새노조는 '그나마 반납한 임원들도 뒤늦게 kt 공식계좌로 반환했다. 이는 '횡령'에 해당한다. 따라서 이에 대한 철저한 검찰의 수사가 필요하다'며 '특히 담당 임원들이 이 회수자금을 다시 횡령을 했지만 황창규 회장은 이것을 방조하고 이들에 대한 아무런 제재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KT새노조는 '그것은 횡령액의 규모에 관계없이 황창규 회장과 그의 경영진이 kt라는 거대 통신기업을 경영할 최소한의 기업윤리조차 없다는 말과 같은 것'이라고 비판하고 '검찰은 즉각 kt의 관련 임원에 대한 수사를 통하여 2차 횡령 사건의 진위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쿠키뉴스 송병기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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