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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트럼프·펜스, 이례적 동시 출국…유고 시 펠로시 의장이 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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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북미정상회담 참석 위해 하노이로 줄발

펜스 부통령, 콜롬비아 방문…펠로시 의장은 美 머물러

김정은 위원장도 기차타고 출발…"25~26일 도착할 듯"

이데일리

△오는 27~28일 열리는 베트남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이를 기념하는 셔츠가 만들어지고 있다. [사진=AFP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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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28일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로 떠난다는 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비행시간과 시차 등을 고려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에 도착하는 시각은 26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 22일(현지시간) 정부 소식통 3명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을 위해 25일 하노이로 출발한다고 전했다. 악시오스는 같은 날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콜롬비아를 방문해 미국 대통령과 부통령이 동시에 미국 영토를 벗어나는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통령과 부통령의 ‘동시 공석’이 아주 전례가 없는 일은 아니지만, 꼼꼼하지 못한 일정 잡기가 원인이라고 악시소스는 지적했다. 다만 펜스 부통령의 경우 만약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 비행기로 5시간이면 미국 영토로 돌아올 수 있는 거리이다.

대통령과 부통령가 동시 유고할 경우 다음 권력승계 순위는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다. 펠로시 의장은 25일 오전 뉴욕에 머물다가 오후 워싱턴DC로 돌아오는 등 평소와 다름없는 일정을 소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26일 하노이에 도착한다. 로버트 팔라디노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폼페이오 장관이 26~28일 베트남 하노이에 머물며 북·미 정상회담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베트남 지도자와의 양자회담에서도 참석한다.

기차를 타고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하는 김 위원장은 25~26일쯤 하노이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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