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24일까지 연장…트럼프 "좋은 대화 나누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곧 만나길 기대한다며 "아마 3월에 만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2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좋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전했습니다.

미·중은 이날까지 이틀간 워싱턴DC 백악관 아이젠하워 빌딩에서 3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했습니다.

미국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 중국은 류허 부총리가 협상단을 이끌었습니다.

미·중은 이날 종료 예정이던 3차 무역협상을 24일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국은 이번 협상에서 중국 통상·산업정책의 변경 방향을 담은 양해각서, MOU의 작성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백악관은 이번 주 초 성명에서 회담 목표와 관련해 "미중 무역에 영향을 미치는 중국의 구조적 변화를 달성하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기술이전 강요·사이버 절도 ▲지식재산권 보호 ▲비관세 무역장벽 ▲외환시장 개입 ▲농축산물 시장 개방 ▲서비스 시장 개방 등 6건의 MOU가 논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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