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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민주당 부산 "인사개입 유죄 오규석 기장군수…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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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의 정치적 행위 중단해야"…1인 시위 등 오 군수 행적 비판

뉴스1

오규석 기장군수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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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22일 공무원 승진 인사에 개입한 혐의로 벌금 1000만원 판결을 받은 오규석 기장군수를 향해 "군민에게 사죄하고, 일체의 정치적 행위를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날 발표한 논평에서 "자신이 원하는 고위 공무원을 늘리고 승진시키기 위해 인사위원회에 영향력을 행사한 행위는 명백한 직권남용이라는 것이 법원의 판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오 군수의 지난 행적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시당은 우선 "정치적 목적을 위해 행정안전부 규정까지 무시하고 부군수 임명권을 달라며 사사건건 부산시정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겨냥했다.

이어 "더욱이 기초선거의 정당공천제 폐지나 자신의 치적으로 만들고 싶은 특정 사업을 위해 밑도 끝도 없이 국회와 청와대 1인 시위를 상습적으로 벌이고 있다"며 "오 군수 행위에 보이지 않는 목적이 있을 것이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오 군수는 이제라도 도를 넘는 정치적 행위를 중단하고 군정에 충실하기 바란다"며 "주위부터 제대로 챙긴 이후에 향후 정치적 행보를 생각하는 것이 기장군민과 유권자에 대한 도리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부산지법 동부지원은 공무원 승진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등 직권을 남용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 군수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pk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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