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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재명 "반도체 클러스터 용인 선정은 국익차원 대승적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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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용인시 원삼면 일원 450만㎡ 부지가 120조원이 투입되는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대상지로 최종 확정된 데 대해 "정부가 정치논리나 지역 간 이해관계를 떠나 국익차원의 합리적이고 대승적인 판단을 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그동안의 준비를 바탕으로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SK그룹, 용인시와 함께 적극적으로 협력해 세계 최고의 반도체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며 "이천 사업장에도 M16 구축과 연구개발동 건설에 20조원 규모를 투자한다는 SK하이닉스의 발표를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반도체 클러스터 대상지로 발표된 용인시 원삼면 일원은 투자 주체인 SK하이닉스가 희망한 지역으로 도는 정부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산업단지 물량 배정을 요청했다.


경기도는 앞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획재정부, 산업자원부, 국토교통부, 국회 등을 수차례 방문해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건의했다.


SK하이닉스의 이천공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차세대 반도체의 연구개발 및 생산 공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조속한 시일 내 정부로부터 산업단지 물량을 공급 받아 2020년까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1년에는 부지조성에 들어가 2022년에 첫 번째 공장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는 특히 지난 18일 이재명 지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듯이 ▲대중소기업이 상생 클러스터 조성 ▲스타트업 및 전문 인재 육성 ▲지역사회 복지 향상 ▲복합 스마트시티 조성 등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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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조성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축구장 10개 크기의 반도체 팹(Fabㆍ반도체 생산설비) 4개와 50여개 중소 협력사, 반도체 인력 양성을 위한 공간을 한 곳에 조성하는 사업으로 천문학적인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도는 용인, 이천의 상생발전은 물론, 화성ㆍ평택으로 연결되는 세계 최대ㆍ최고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완성시킨다는 구상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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