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공동 언론발표에서 "한국 발전은 인도에는 영감의 원천으로, 제가 총리가 되기 전에도 한국이 인도 발전의 가장 모범적인 모델로 굳게 믿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모디 총리는 "인도의 신동방정책과 한국의 신남방정책 간에는 시너지 효과가 있어 우리의 특별 전략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기 위한 강력한 플랫폼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우리는 아시아 중심성과 공동번영에 강조점을 둔 포용적 비전을 갖고 있다"며 "인도와 한국이 이 전체 지역과 세계 이익을 위해 협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또한 "양국은 인프라 항만 개발, 식품 가공 등의 산업 분야와 중소기업 부문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며 "우리의 전략적 고려와 협력을 생각했을 때 방위산업이 중요하며, 그 예가 한국산 K9 자주포를 인도 육군 무기에 포함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방위산업 협력 증진을 위한 방상협력 로드맵에 합의했고, 이 로드맵 내에서 인도는 한국 기업이 인도의 방산 회랑에 참여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모디 총리는 지난해 김정숙 여사가 인도를 방문한 것을 거론하며 "큰 영예였다. 수천년간의 문화 연대에 새 시각을 불러일으켰고, 양국의 인지도를 높였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상당히 큰 노력을 기울여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이뤄지고 있다"며 "문 대통령의 확신과 인내에 경의를 표하고 그 덕에 얻은 결과를 축하한다.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모디 총리는 오늘 서울평화상 수상과 관련해 "제 업적뿐 아니라 한국인이 인도 국민과 인도에 대한 선의와 애정의 징표로 주는 것으로 이해하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연설을 마친 모디 총리는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한 후 문 대통령과 포옹하고 악수를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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