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5 (금)

美 하원 아태소위원장, '북미 이산가족' 다뤄달라 트럼프에 서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브래드 셔먼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27, 28일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미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다뤄 달라고 요청하는 서한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냈다. 미국의 민간단체인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대표 최광철)은 21일(현지시간) 셔먼 위원장이 이 서한을 이 날짜로 보냈다고 밝혔다.

세계일보

지난 1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정부게스트하우스 앞에서 관계자가 성조기와 인공기를 걸고 있다.


셔먼 위원장은 서한에서 “남북대화가 시작된 2000년 이후 남북한은 모두 21차례에 걸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가졌으나 현재 북한에 가족·친척이 있는 약 10만 명의 재미 이산가족은 한국전쟁 종전 이후 65년 동안 단 한 차례도 이산가족 상봉 기회를 갖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셔먼 위원장은 또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이산의 슬픔을 안고 살아가는 재미 이산가족이 북한의 가족을 찾고, 만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셔먼 위원장은 북미 이산가족 상봉 실현을 위해 3월 초에 엘리엇 엥걸 하원 외교위원장 등 외교위 의원들이 초당적으로 참여하는 하원 결의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