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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환경부, 영산강 죽산보 '해체'…승촌보 '상시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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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박요진 기자

노컷뉴스

전남 나주 영산강 죽산보(사진=광주CBS 박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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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강 사업의 일환으로 건설된 영산강 죽산보는 해체하고 승촌보는 상시개방하는 게 적절하다는 환경부 평가가 나왔다.

환경부 4대 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는 22일 영산강 죽산보 해체와 승촌보 상시 개방을 포함한 보 처리방안을 발표했다.

기획위원회는 "죽산보 구간의 환경 여건을 고려할 때 보를 해체해 얻을 수 있는 편익이 유지할 때보다 크다"고 밝혔다.

보 해체는 가동보·고정보·부대시설 등의 모든 구조물을 철거하는 것을 뜻하며 184m 길이로 지난 2011년 10월 완성된 죽산보는 옛 강 복원, 생태공원, 자전거 길 조성 등에 총 1635억 원이 투입됐다.

기획부는 "승촌보는 차량 통행량 등을 고려할 때 해체할 경우 경제성이 더 떨어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양수장과 지하수 물 이용 대책 등을 수립해 상시 개방하는 방안을 적절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환경부 4대 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는 보 설치 전·후 상황과 2017년 6월부터 단계적으로 진행한 14개 부분 관측 결과를 토대로 이 같은 처리방안을 발표했다.

기획위가 이날 제시한 보 처리방안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오는 6월 시행되는 물관리 기본법에 따라 구성될 국가물관리위원회에 상정돼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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