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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한·인도 정상회담]문 "친구같은 아주 특별한 관계"…모디 "양국 관계 새 차원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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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모디 총리의 국빈 방문이 양국 관계가 친구 같은 아주 특별한 관계로 더욱 빠르게 발전해 나가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문재인 대통령과 모디 인도 총리가 21일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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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단독 정상회담에서 “올해는 양국에 특별한 해로 인도는 위대한 정치인 마하트마 간디의 탄생 150주년이고, 한국은 3·1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정 수립 100주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작년 인도 국빈방문 이후 양국 간 우호 협력 관계가 더욱 폭넓게 발전해 매우 기쁘다”며 “특히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해 인도 정부와 총리님이 일관되게 지지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총리의 탁월한 지도력으로 인도가 매년 연평균 7%대의 높은 경제 성장을 이루고, 국력과 국제적 위상이 빠르게 높아지는 데 대해 축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에 모디 총리는 “작년 7월 문 대통령이 인도를 국빈방문하신 후 양국 관계가 새 차원으로 격상됐다”며 “이는 문 대통령의 리더십 덕”이라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자 관계에서뿐 아니라 아시아와 전 세계적으로도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또 모디 총리는 지난해 11월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힌두교 최대 축제이자 인도의 가장 큰 명절인 디왈리 축제 참석 등을 위해 인도를 방문한 데 대해 “양국 문화 교류에 새로운 에너지와 열정을 불어넣어 주셨다”고 사의를 표했다.

또 전날 저녁 문 대통령 내외와 롯데월드타워에서 친교만찬을 가진 것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이 만나게 되면 격식·의전을 고려하는데 어제 문 대통령과 여사가 저를 위해 베풀어준 만찬은 마치 형제와 친구 간 만남처럼 따뜻하고 편하게 느껴졌다”며 간사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전날 만찬 시작 전 전망대에 올라 서울 시내의 야경을 함께 보기도 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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