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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대구경찰, 대보상가 사우나 화재 '법률지원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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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20일 오후 대구 중구 포정동의 한 사우나 건물 화재현장에서 한전, 구조기술사, 구청 관계자들로 구성된 긴급 건물 안전점검팀이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2019.02.20. wj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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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박준 기자 = 대구지방경찰청이 대보상가 사우나 화재사건의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수사를 위해 법률지원팀을 운영한다.

22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법률지원팀은 수사경험이 풍부하고 변호사 자격을 보유한 경정 및 경감급 경찰관 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수사 진행내용에 대한 분석과 수사 과정에서 필요한 법률적 자문 역할을 한다.

대구경찰은 이를 통해 이번 사고가 대형 화재사고인 만큼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것은 물론 적용 가능한 법률을 면밀하게 검토해 수사 과정 전반에 대한 완성도와 공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이번 사고에 대한 모든 의혹을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다.

특히 대구경찰은 사고 직후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수사관 61명을 투입해 화재원인 및 제반 법령 위반 여부에 대한 수사에 주력하고 있다.

대구경찰청 이재욱 강력계장은 "법률지원팀은 전문성있는 종합 수사를 위해 마련됐다"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이번 사고에 대한 모든 의혹이 풀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19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대구 중구 포정동 경상감영공원 인근 한 사우나 건물 남자목욕탕에서 소방당국과 경찰, 국과수 합동감식반이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2019.02.19. wj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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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19일 오전 7시11분께 대구 중구 포정동 대보상가의 4층 사우나에서 불이 나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4명이 중상을 입었다. 연기흡입 등으로 인한 경상자는 총 84명이다.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안전처, 전기안전공사 등과 함께 실시한 현장감식 결과 불은 대보상가 4층 사우나 남탕 입구 구둣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보상가는 1970년대에 지어진 노후 건물이다.

중구청이 실시한 대보상가 안전진단 결과 붕괴 위험 등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ju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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