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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일제잔재' 청송 부동면, 3월부터 '주왕산면'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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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의회 제235회 임시회서 명칭 변경 조례안 통과

뉴시스

【청송=뉴시스】김진호 기자 = 청송 '주왕산면'에 위치한 주왕산국립공원. 2019.02.22 (사진=뉴시스DB)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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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뉴시스】김진호 기자 = 일제 잔재로 남아 있던 경북 청송군 부동면의 명칭이 3월 1일부터 주왕산면으로 바뀐다.

청송군의회는 제23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부동면을 주왕산면으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한 '청송군 리의 명칭과 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주산지가 있는 부동면 이전리를 '주산지리'로 변경하는 안건도 함께 가결했다.

22일 군에 따르면 '부동면'의 명칭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지역적 고유 특성이나 지역주민들의 의견 없이 일제의 편의 대로 붙여졌다.

당시 청송도호부가 위치한 지금의 청송읍 동쪽에 위치했다는 이유로 그렇게 이름 지어졌다.

지역주민들 사이에서는 그동안 명칭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군은 지난해 11월 부동면 주민 1116세대를 대상으로 명칭 변경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주민 86.2%(963세대)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투표 결과 찬성 98.8%(952세대), 반대 1.1%(11세대)로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군은 투표 결과를 토대로 입법예고 절차를 거쳐 이번 청송군의회 임시회에 명칭변경 조례(안)을 상정했다.

군 관계자는 "주왕산면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조례안이 지난 21일 군의회 임시회에서 통과됐다"며 "앞으로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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