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5 (금)

전남교육청, '새 학년 집중 준비 기간' 운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광주CBS 김형로 기자

노컷뉴스

전라남도 교육청사 (사진=전남도 교육청 제공)


전라남도교육청이 새 학기 준비 부족에 따른 학교 현장의 학사운영 차질 및 수업 부실을 예방하기 위해 '새 학년 집중준비기간'을 운영한다.

매년 3월 새 학기가 되면, 일선 학교는 정기 인사발령으로 상당수의 교사가 바뀐 데다 연간 교육과정 운영계획, 상급기관 시책사업 계획 수립 등의 과중한 업무 부담 때문에 교사들이 온전하게 수업과 교육 활동에만 집중할 수가 없다.

도교육청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새 학년 집중 준비 기간'을 도입했다.

새 학년을 맞을 준비가 부족해 3월 교육과정 운영 및 학생생활 적응 교육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도내 모든 유·초·중·고등학교는 지난 2월 중순부터 구성원 간 협의를 통해 일정을 잡아 '새 학년 집중 준비 기간'을 진행하고 있다.

각 학교는 이 기간 3월 개학 이전에 새 학년 준비를 마치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도교육청도 새 학년 집중준비기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전보 교원의 출장 처리를 기존 소속학교에서 하도록 행정지도를 했다.

또한 처음 도입한 제도인 만큼 '새 학년 집중 준비 기간' 운영예시를 일선 학교에 전달해 도움을 주고 있다.

각 학교의 '새 학년 집중 준비 기간'은 △ 교직원 만남의 날 △ 학년 배정 및 업무 분장 △ 새 학년 교육계획 및 교육활동 공동수립 등의 내용으로 운영된다.

'교직원 만남의 날'은 새로 전입한 교직원과의 상견례를 비롯해 서로 마음 열기, 새로운 교육방향 공유, '모두가 소중한 혁신 전남 교육'의 목표와 방향 공유, 학교 철학과 비전 공유의 시간으로 진행된다.

도교육청은 이번 '새 학년 집중 준비 기간' 운영을 통해 △ 학교 구성원의 소통과 공감을 통한 교육과정 이해 증진 △ 전입교사 조기 적응 △ 전문적학습공동체 활성화 △ 공동체 의식 형성으로 협업적 학교문화 조성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새 학년 초 교사가 수업과 생활교육에 전념할 여건이 조성돼 민선 3기 전남교육의 핵심과제인 '학생 중심 교실 개혁' '교육과정 중심 학교문화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