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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부산 도시철도 공사구간 절개지 붕괴 우려…일대 도로 전면 통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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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강민정 기자

노컷뉴스

22일 부산 사상구 엄궁동과 사하구 하단동을 잇는 도시철도 공사장 구간 절개지 일부가 무너져 내려 20여 명이 대피하고, 일대 도로 통행이 전면 중단됐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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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부산 사상구 엄궁동과 사하구 하단동을 잇는 도시철도 공사장 구간 절개지 일부가 무너져 내려 20여 명이 대피하고, 일대 도로 통행이 전면 중단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쯤 승학산 일부 측면이 미끌려 내려오는 현상인 '슬라이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슬라이딩 현상이 발생한 곳은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3공구 공사장으로 현장 안전관리소장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절개지에서 큰 바위가 굴러 내려오고, 일대 전신주도 기우는 등의 피해가 잇달았다.

또 도로 지반이 밀리면서 직경 20m 크기의 도로 균열이 생기고, 공사 구간 복공판 일부가 10㎝가량 솟구치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일대 왕복 6차로(을숙도 초등학교→엄궁 방향, 엄궁동 롯데마트→을숙도 초등학교 방향)를 전면 통제하고, 강변도로로 우회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다만 보행자의 통행은 가능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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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부산 사상구 엄궁동과 사하구 하단동을 잇는 도시철도 공사장 구간 절개지 일부가 무너져 내려 20여 명이 대피하고, 일대 도로 통행이 전면 중단됐다.(사진=부산 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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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사고 현장 인근에 있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부산지부 수용자와 직원 등 20여 명을 밖으로 대피하도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일대 주유소와 공장 등에도 위험 상황을 통보하고, 비상연락망을 확보하고 있다.

경찰은 도시철도 공사장 버팀목이 토사로 인해 무너지면서 복공판이 솟구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절개지 붕괴 원인과 도시철도 공사와의 연계성을 등을 파악하고 있다.

특히 대학교수 등 전문가를 동원해 추가 위험요소를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차량 통행 제한은 이날 오후쯤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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