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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나경원 “‘100년 집권론’ 이해찬 먹고 사는 문제부터 살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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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국회 정상화 협상하자고 쫓아다녀도 안 만나줘"

조선일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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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2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0년 집권을 얘기하기 전에 국가의 안위와 먹고사는 문제부터 먼저 살피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렇게 말하고 "이 대표가 50년 집권, 100년 집권을 얘기하면서 최근 사이버 통제가 퍼지는 것 아닌가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지난 21일 당 ‘40·50 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21대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고 그것을 기반으로 2022년 대선에서 재집권함으로써 앞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가져오는 100년을 전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나 원내대표는 "최근 조지 오웰의 1984에 나오는 ‘빅 브라더’의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고 한다"면서 "공무원들은 언제 휴대폰을 압수수색당할지 몰라 전화 대신 보이스톡을 쓰고, 2030세대에는 ‘https 차단’ 검열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고 했다. 또 "통신사들도 검·경과 국정원에 제공한 통신자료가 지난해 상반기에만 350만 건에 이른다는 보고가 있다"면서 "먹방·아이돌 규제 등도 표현의 자유를 말살하는 것"이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여러 곳에서 제기되는 ‘빅 브라더’의 공포와 이념의 잣대로 자유민주주의를 말살시키려는 시도에 대해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면서 "한국당은 자유 민주주의를 찾기 위해서 국민과 함께 저항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제가 쫓아다녀도 만나주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어제는 세종시에 간다더니 오전에 국회 건강관리실에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만났다고 한다"며 "저희가 오늘 안으로 다시 만나 국회 정상화를 논의하겠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국당이 국회 정상화를 위한 최소 조선을 제시했음에도, 본인 임기 중 국정조사나 특검을 절대 수용하지 않겠다고 하니, 국회를 열겠다는건지 닫겠다는건지 알 수가 없다"며 "지금 국회에는 여당은 없고 오로지 야당만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민주당은.국정에 책임이 있는 여당으로서 열린 자세를 가질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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