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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나주시 '소상공인 지원' 본격화…6대 종합시책 추진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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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운영·시설 개선 자금 지원 등에 37억원 투입

뉴시스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사진은 설을 앞두고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펼치고 있는 강인규 나주시장(오른쪽 두 번째) 2019.02.22 (사진=나주시 제공) photo@newsis.com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가 대형유통업체와 온라인·홈쇼핑 이용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종합 지원 대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나주시는 올해 시정 핵심 현안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6대 핵심 시책'을 중심으로 소상공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소상공인 지원종합대책 추진에는 총 37억원이 투입된다. 주요 추진 분야는 '소통과 협력의 지원체계 구축', '신용보증을 통한 창업·운영자금 난 해소, '나주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 공공기관 직영 구내식당 휴무제 시행', '위생업소 시설개선비 지원·전통시장 현대화사업 추진', '전통시장·지역상권 이용 운동' 등이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자금난 해소 지원

나주시는 총 20억원 규모의 주민소득 융자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소상공 창업·운영자금을 연 1% 저리로 2년 거치, 4년 균등 분할 상환 조건으로 지원한다.

소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자금난 돌파구 마련을 위해 무담보 7등급 이하의 저신용자의 경우, 원활한 대출을 위해 전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해 40억원의 특별보증도 제공한다.

◇지역화폐 '5% 상시할인 판매'…지역 선순환경제 구축

나주시는 3월부터 지역화폐인 '나주사랑상품권' 구매 할인율을 기존 2%에서 5%까지 상향해 판매한다.

판매 목표액은 지난해보다 3배 늘어난 50억원으로 책정하고, 상품권 사용 활성화를 통해 지역 선순환 경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해 현재 31개소의 상품권 판매·환전 대행점을 지역 금융기관 등 45개소로 확대하고 있다.

또 가맹점 업주와 시민 편의 향상을 위해 가맹점도 300개소 이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상품권 사용 생활화를 위해 구입자에 대해서는 현금영수증 처리시 소득공제 30% 혜택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관공서·공공기관 직영 구내식당 '월2회 의무 휴무제' 도입

나주시는 관공서와 공공기관이 직영으로 운영하는 구내식당을 대상으로 월 2회 '의무 휴무제'를 도입하고 지역 요식업소 활성화와 골목상권 보호에 힘을 보태고 있다.

2월부터 추진 중인 의무 휴무제는 한 달에 두 번 '첫째·셋째 주 금요일'에 구내식당의 문을 닫는 운동이다.

빛가람혁신도시 16개 이전 공공기관 중에서는 가장 먼저 한전KPS가 지난해 11월부터 월1회 휴무제를 시행하고 동참하고 있다.

나주시는 한전 등 나머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도 구내식당 휴무제 확대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쾌적하고 편리한' 전통시장·상점가 조성 시설 개선 지원

나주시는 지역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깨끗하고 편리한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업소 한 곳당 시설개선 사업비로 5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200% 늘어난 2억원을 지원한다.

나주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목사고을시장에는 총 9억3000만원을 들여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운동도 함께 펼치고 있다. 관공서, 공공기관·단체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전통시장·지역 상점가 이용하기 운동'을 연중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나주시는 소상공인 지원 종합대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소상공인 지원 협의회'를 구성하고, 종합대책 추진 현황 분석과 실적 평가를 연 2회에 실시할 예정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오랜 시간 지역 경제의 대들보 역할을 해온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겪는 어려움이 커지고 있어 종합지원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는 그 무엇보다도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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