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산공원 에스컬레이터 캐노피에 ‘미디어아트’ 인기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광복로에서 용두산공원으로 가는 에스컬레이터 캐노피 지붕에 미디어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부산의 다양한 이미지를 미디어아트로 재현하는 현대적 관광컨텐츠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2019.02.22. (사진 = 부산시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의 대표 관광지인 용두산공원에 또 하나의 볼거리가 조성돼 시선을 끌고 있다.

부산시는 광복로에서 용두산공원으로 가는 에스컬레이터 캐노피 지붕에 미디어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부산의 다양한 이미지를 미디어아트로 재현하는 현대적 관광컨텐츠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특구활성화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용두산 공원 에스컬레이터 캐노피 미디어패널 조성사업’을 국·시비 등 16억원을 투입, 최근 마무리 했다.

그동안 용두산공원 진입로 에스컬레이터는 광복로와 용두산공원 부산타워를 연결하는 주요 통행로이면서도 캐노피는 투명지붕 형태로만 만들어져 볼거리가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었다.

이번에 용두산공원 관광명물화 사업으로 새롭게 단장한 캐노피는 다양한 미디어 기술을 4개 구간으로 나누어 특색있는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먼저 관광객이 입구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에서는 증강현실(AR)을 이용한 용두산 캐릭터 ‘용이와 두이’와 함께 사진을 찍은 뒤 캐노피 첫구간에 진입하면 캐릭터와 찍은 사진이 미디어월에 펼쳐진다.

다음 구간에는 네온아트를 설치해 환영 메세지와 중구의 관광 명소를 소개한다. 또 천장에 거울을 설치해 LED 빛과 함께 나 자신의 모습을 투영하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마지막 구간은 미래의 관문으로서 아쿠아·우주·부산·시간을 주제로 한 미디어 아트가 펼쳐진다.

부산시 관계자는 “‘용두산 공원 에스컬레이터 캐노피 미디어패널 설치’와 함께 올해 상반기 한복체험관 ‘아담’이 문을 열면 볼거리·즐길거리가 가득한 공원으로서 명실공히 원도심 랜드마크 관광지로서의 명성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era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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