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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당권도전에 나선 황교안 후보가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단초가 된 태블릿PC 조작 가능성에 대해 "개인적으로 그렇게 본다"고 말했다.
태극기 부대를 비롯한 박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단체에서 탄핵의 시발점이 된 비선실세 최순실의 태블릿PC가 조작됐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에 황 후보가 처음으로 입장을 밝힌 것이다.
황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합동TV 토론회에서 김진태 후보가 "태블릿PC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가"라고 질문하자 이같이 답했다.
앞서 김 후보가 "태블릿PC에 대해 문제가 많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라고 질의하자 황 후보는 "태블릿 PC에 대해선 조사가 충분히 이뤄졌다"며 "잘못된게 많다고 해서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해 즉답을 피했다.
황 후보는 개인적인 의견을 전제로 태블릿PC 조작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음을 밝히자 김 후보는 "그럼 탄핵이 부당한 것 아니냐. 여론을 악화시킨 스모킹건인 태블릿PC에 문제가 있다면 탄핵도 문제"라고 압박했다.
이에 탄핵 부당성 여부와 관련, 황 후보는 "2년간 왜 이 문제에 왜 얽히느냐. 과거 일을 얘기하면 되나"라고 맞받아쳤다.
황 후보는 지난달 29일 출마선언식에선 태블릿PC 조작설과 관련해 "정확한 상황을 알지를 못한다"며 "문제가 된다고 한다면 절차에 따라서 합법적인 처리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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