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울산 남구, 수족관 아기돌고래 공개 방안 검토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21일 오전 울산 남구 고래생태체험관 보조풀장에서 생후 만 20개월된 아기돌고래 '고장수'가 사육사가 주는 물고기를 받아먹고 있다. 2019.02.21. yohan@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울산시 남구도시관리공단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7년 6월 수족관에서 태어난 아기돌고래 '고장수'를 일반에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은 21일 본관 2층 회의실에서 주요현황 추진계획 보고회를 열고 고장수의 성장 현황을 설명했다.

고래생태체험관 보조풀장에서 어미 돌고래인 '장꽃분'과 함께 사육되고 있는 고장수는 생후 만 20개월째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출생 당시 몸 길이 1.2m, 무게 20kg에 불과했던 고장수는 현재 길이 2.4m, 무게 172kg의 어엿한 수컷 돌고래가 됐다.

생후 6개월부터 모유와 함께 어른 돌고래의 절반 수준인 하루 평균 5.2kg 가량의 물고기를 먹고 있다.

사육사들은 고장수가 출생한 이후 현재까지 교대 근무로 24시간 고장수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

건강관리를 위해 그동안 12차례에 걸쳐 혈액검사를 실시했으나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

남구도시관리공단은 고장수의 관리 과정을 매뉴얼로 만들어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 등을 통해 공유하기로 했다.

정신택 남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은 "수족관에서 태어난 돌고래가 생후 1년 이상 생존할 확률은 약 20%에 불과하다"며 "국내 유일의 고래문화특구인 장생포를 대표하는 고장수가 앞으로도 건강하게 잘 자라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시스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21일 오전 울산 남구 고래생태체험관 보조풀장에서 생후 만 20개월된 아기돌고래 '고장수(앞쪽)'가 어미인 장꽃분과 함께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2019.02.21. (사진=울산 남구 제공) photo@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남구도시관리공단은 고장수가 어미 젖을 뗄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하반기 이후 고래생태체험관 수족관으로 옮겨 일반에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고래생태체험관 수족관에는 고장수의 아빠인 수컷 고아롱, 암컷인 장두리와 장도담 등 돌고래 3마리가 살고 있다.

남구도시관리공단은 이와 함께 고래바다여행선 내항투어 운영 방안도 발표했다.

지난해 6억원 가량의 운영적자를 기록한 고래바다여행선은 고래 발견율 역시 20% 수준을 나타내며 운항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남구도시관리공단은 고래바다여행선을 타고 장생포와 울산항, 울기등대를 관람하는 내항투어 코스 개발을 추진 중이다.

현재 항로 인허가를 받기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의에 착수한 상태다.

고래탐사시에는 드론을 띄워 고래 위치정보를 수집하는 한편 비용 절감을 위해 운항시간을 기존 3시간에서 2시간30분으로 단축하기로 했다.

뉴시스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21일 오전 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 2층 회의실에서 주요현황 추진계획 보고회가 개최되고 있다. 2019.02.21. (사진=울산 남구 제공) photo@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태화강 동굴피아에서는 입체거울을 활용한 미러공간 구성과 고래 형상물 설치, 착시터널 조성, 지하광장 내 버스킹 공연장 마련, 반구대암각화 탁본 체험시설 운영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태화강동굴피아와 태화강전망대 사이 700m구간을 전기모터가 달린 나룻배로 오고 갈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국민체육센터의 경우 기존 87면에 불과한 주차공간을 인근 행복안전체험관 주차장과 연계하고 광장 조형물을 철거해 150여면으로 확충하기로 했다.

강습 재등록율이 높아 신규 신청이 어렵다는 민원 해결을 위해 수영을 제외한 모든 강습에서 매월 신규등록을 받기로 했다.

고래박물관에는 국보 제285호인 반구대 암각화를 알리기 위한 전시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홍보 영상도 제작하고 있다.

yohan@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