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당에서 그런 역할을 맡을 만 하다" 언급
복귀 제안 받고 한 달 가량 수락 여부 고심 중
【수원=뉴시스】이정선 기자 = 사진 왼쪽부터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2018.03.10. ppljs@newsis.com |
【서울=뉴시스】이재우 한주홍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그룹인 '3철' 중 한명인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더불어민주당 정책연구원인 민주연구원 원장직을 제안 받고 고심 중인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양 전 비서관은 지난 2017년 현 정부 출범 이후 백의종군을 선언하고 국외에서 머물렀지만 이달 중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 전 비서관이 민주당의 정책연구원인 민주연구원 원장직을 제안 받고 고심 중'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질문을 받았지만 답하지 않았다. 김민석 현 원장 임기는 오는 5월말 끝난다.
이해식 대변인은 "내가 물어봤지만 제안을 하거나 만났는지는 모르겠다. (이 대표가) 말을 안 해준다"면서도 "(이 대표가) 당에서 그런 역할을 맡을 만 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뉴시스에 "이전부터 당 주변에서 종종 나온 아이디어"라며 "최근 구체적인 제안은 들은 바 없다. 만일 (양 전 비서관이) 온다면 좋은 일이고 잘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양 전 비서관은 민주연구원장직을 제안 받고 한 달 가량 수락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와 청와대는 양 전 비서관의 거취에 대해 교감을 나눈 것으로도 알려졌다.
양 전 비서관은 제16대 대통령 선거 당시 노무현 대통령 당선 주역으로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비서관을 지냈다. 노 대통령 서거 이후 문 대통령에게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권유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18~19대 대선에서는 문재인 캠프에서 활동했다. 18대 대선에서는 핵심 캠프인 '광흥창팀'을 이끌기도 했다.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전해철 민주당 의원과 함께 '3철'로 불린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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