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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갤럭시 폴드 공개]'아몰레드'서 '인피니티 플렉스'까지...삼성 모바일 디스플레이 혁신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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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첫 스마트폰에 탑재

2011년 갤럭시 노트로 대화면 디스플레이 시장 열어

2014년 갤럭시 노트 엣지로 엣지 디스플레이 개발

2017년 갤 S8에 테두리 최소화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2019년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로 '갤럭시 폴드'

뉴시스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사진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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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미국)=뉴시스】김종민 기자 = 스마트폰의 출현은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 사람들은 사진과 영상으로 일상을 공유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더욱 생생하고 실제와 같은 색으로 표현할 수 있길 원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으로 정확한 색상을 선명하게 표현하기 위해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는 개별 픽셀을 껐다 켤 수 있어 다양한 색을 재현할 수 있다. 또 뛰어난 명암비로 어두운 화면에서도 물체를 또렷하게 구분할 수 있게 해준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스마트폰에 처음 탑재했고, 현재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는 모바일 업계 표준으로 자리매김했다.

◇갤럭시 노트로 대(大)화면 시대 열어

기능과 성능이 향상되면서, 스마트폰은 일상의 중심에 자리 잡았다. 하지만 작은 화면 때문에 사용성이 제한되고, 업무 처리가 불편했다.

삼성전자는 큰 화면에 대한 사용자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2011년 새로운 카테고리의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4형대 디스플레이를 가진 스마트폰이 대부분이던 당시, 갤럭시 노트는 5.3형 디스플레이로 시장을 놀라게 했다.

갤럭시 노트는 패블릿 시장을 선구자로 자리매김했으며, 현재는 6인치 이상의 대화면이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표준이 됐다. 더 커진 화면으로 소비자들은 한층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더 많은 작업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엣지 디스플레이

모바일 디스플레이 크기가 커질수록, 휴대성은 떨어졌다. 사용자들은 큰 화면을 원했지만 주머니에 쏙 들어가지 않고, 한 손으로 사용하기 힘들었다.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사이즈는 키우면서도 우수한 그립감을 제공하기 위해 엣지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 튼튼하면서도 유연한 화면을 만들기 위해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뒷판을 폴리아미드 소재로교체하고 자체 3D 유리 성형 기술로 디스플레이 상단 유리에 곡선을 적용했다.

이렇게 개발한 엣지 디스플레이는 2014년 갤럭시 노트 엣지 제품에 처음 적용됐고, 2015년 갤럭시 S6 엣지로 양면 엣지 디자인을 구현했다.

갤럭시 S7엣지에는 상하좌우 4개면 모두 곡면을 적용해 완벽한 그립감과 한층 더 입체감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삼성전자는 더 나아가 디스플레이 주변 테두리(베젤)를 최소화했다. 엣지 디스플레이에 사용되었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특성을 활용해 기기 앞면에 위치했던 주요 부품들을 디스플레이 뒷면에 배치할 수 있게 되면서 베젤로 가려야 했던 영역까지 디스플레이로 확장했다.

이렇게 개발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로 기기의 크기를 키우지 않고도 사용자들에게 더 넣은 디스플레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는 2017년 갤럭시 S8과 S8+에 처음 적용됐다.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이 폰 기능을 넘어 다양한 필요를 만족시킬 수 있길 원했다. 혁신적인 폼 팩터로 휴대성은 높으면서도 더 큰 화면으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모바일 기기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다.

디스플레이 크기를 변하게 할 수 있으면 어떨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삼성전자는 기존과 전혀 다른 사용방식을 가진 새로운 카테고리의 스마트폰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디스플레이 혁신 경험에서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주머니에 쏙 들어갈 정도의 크기지만 7.3형의 디스플레이로 펼칠 수 있는 새로운 폼 팩터를 만들었다.

디스플레이 상단 유리를 대신하여 유연하면서도 내구성이 높은 신소재를 적용했고, 제품을 반복적으로 폈다 접었다 해도 흔들림 없이 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점착 기술을 이용하는 등 여러 가지 시도와 창의적인 해결책을 통해 새로운 디스플레이를 구현했다.

새로운 디스플레이의 사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사용자 경험도 함께 준비했다. 작은 디스플레이에서 사용하던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을 펼쳤을 때 큰 디스플레이로 자연스럽게 이어서 사용할 수있으며, 큰 디스플레이에서 멀티 액티브 윈도우를 통해 동시에 세 개의 애플리케이션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됐다.

jm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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