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3 (수)

전남 31개교 “올해 신입생이 없어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초·중·고 16개교 ‘나홀로 입학식’/인구 감소에 초등교 4곳은 폐교

농어촌 인구 감소로 신입생이 아예 없거나 한 명뿐인 전남도 내 학교가 매년 수십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감소에 따른 신입생 기근 현상이 수치로 입증되고 있다.

20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남지역 31개 학교(분교 포함)가 올해 신입생을 받지 못해 입학식을 열지 못했다. 초등학교 28곳(분교 22곳 포함), 중학교 2곳, 고등학교 1곳이 해당 학교다. 지역별로는 여수 10곳, 신안 5곳, 진도 3곳, 완도 2곳 등 주로 섬이거나 섬이 많은 군 지역에 집중됐다.

신입생을 1명 받은 곳도 초등학교 14곳(분교 10곳 포함), 중학교 2곳(분교 1곳 포함) 등 16개 학교에 달했다. 특히 여수 거문초 덕촌분교와 서도분교, 영광 중앙초 월송분교, 완도 보길동초 예작분교 등 4곳은 올해 문을 닫는다. 지난해에도 전남에는 신입생이 없는 학교가 48곳이나 됐다. 신입생이 1명뿐인 학교도 12곳에 달했다. 2017에는 41개교에 신입생이 없었고 ‘나 홀로 입학식’도 24개교에서 열렸다.

무안=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