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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경찰, 술 먹고 성폭행한 BJ 수사…흉기 휘두른 여성도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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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BJ, 여성 시청자 집으로 불러 술 먹고 성폭행…피해자 신고로 현행범 체포]

함께 술을 마신 A씨(여)를 성폭행한 혐의로 인터넷방송 진행자(BJ) B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성폭행 당한 사실을 알고 흉기를 휘두른 A씨도 경찰 조사를 받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각각 특수상해와 강간 혐의로 A씨와 B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14일 오전 8시50분쯤 광주 서구에 있는 자신의 원룸에서 술에 취해 잠든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의 범행 사실을 알고 B씨에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힌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B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방송 시청자인 A씨를 집으로 불러 밤 늦게까지 술을 마신 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성폭행 당한 것에 격분해 B씨와 다툼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주방에 있던 흉기를 가지고 와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목 등에 경미한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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