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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하늘길 열리는 부산-싱가포르 관광도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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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홍보·마케팅 등 첫 교류 협약


'관광도시' 부산과 싱가포르가 직항로 개설을 계기로 관광교류 활성화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부산시는 20일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싱가포르관광청과 두 도시의 관광교류 상생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식은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입 웨이 키앗 주한 싱가포르대사 등 두 도시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 조영태 부산시 문화체육관광국장과 싱가포르관광청의 창 치 페이 부관광청장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향후 부산·싱가포르 직항노선 개설을 앞두고 상호 활발한 관광교류 협력을 위한 목적이다. 두 도시는 △상호 홍보·마케팅 지원 △정기적 관광 교류활동 분야에서의 상호협력 등에 대한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이행할 계획이다.

부산시와 싱가포르가 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0월 오거돈 시장의 싱가포르 방문 이후 두 도시의 교류협력 방안 논의 중 싱가포르관광청에서의 관광분야 상호협력 제안을 부산시가 호응해 협약이 이뤄졌다.

부산시 도시외교 강화와 신남방정책의 본격 추진으로 향후 부산~싱가포르 간 직항노선이 개설되면 교류는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부산관광공사에서는 오는 4월께 싱가포르 현지에서 항공사와 연계한 설명회와 현지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다.

싱가포르관광청 창 치 페이 부청장은 "싱가포르관광청과 부산시의 양해각서 체결은 두 도시 관광진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조영태 부산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을 찾는 해외 관광객이 늘어나 부산의 관광자원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싱가포르와의 관광 교류협력이 성공적으로 안착해 관광 분야뿐 아니라 다른 분야의 교류협력까지 확대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5월 1일부터 부산시민과 동남권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김해공항 최장거리 노선인 부산~싱가포르 직항편이 취항한다. 이번에 취항하는 실크에어는 싱가포르항공 소속의 프리미엄 지역항공사로 주 4회(화·목·토·일요일) 운항할 계획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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