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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충남, 석면·유류 피해지역 주민 ‘건강영향’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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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 청양·홍성·예산 등 폐석면 광산지역 주민과 태안 유류피해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영향조사가 진행된다.


충남도는 20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폐석면 광산 주변지역 및 태안 유류피해지역 주민건강영향조사 사업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건강영향조사 사업은 관내 폐석면 광산 주변에 거주하는 1250여 명의 주민과 태안지역 22개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어린이와 청소년 등 500여 명을 대상으로 각각 실시된다. 순천향대 천안병원과 태안환경보건센터에서 1년간 건강영향 검사를 진행하는 형태다.


석면건강조사는 ▲설문조사, 전문의 진찰, 흉부 X-ray 등 기본검진(1단계) ▲고해상도 단층 촬영(HRCT) 등 정밀검진(2단계) ▲폐기능 및 폐확산능 검사(3단계)를 단계별로 실시한다.


또 유류피해 지역의 건강영향조사는 ▲ 어린이·청소년 건강검진 ▲주민 생체시료 채취 및 중금속 분석 등 모니터링 ▲환경성질환 위해도 소통으로 진행된다.


도는 조사를 통해 폐석면광산 등 주변 환경 유해요인 노출 실태를 파악하고 환경과 건강 영향의 관련성을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경주 도 기후환경국장은 “건강영향 조사를 통해 의심자를 신속히 발견하고 피해구제와 연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더불어 지역 주민의 환경성질환 예방과 건강증진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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