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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전남도, 국립 섬 발전연구진흥원 설립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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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국회도서발전연구회 등과 공동 개최해 최적 설립 방안 논의

광주CBS 김형로 기자

노컷뉴스

전라남도는 20일 국회에서 '국립 섬 발전연구진흥원' 설립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경상남도, 국회 도서발전연구회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엔 (사) 한국글로벌섬재단, 국립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 (사)섬 연구소, (사) 도서학회 등 국내 섬 관련 기관, 단체와 섬 전문가, 섬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국립 섬 발전연구진흥원' 설립은 지난해 6월 정부가 발표한 '섬 발전 추진대책'에서 언급됐다.

섬 관련 기관·단체 전문가 등 각계각층에서 종합적·체계적 섬 정책 추진 체계 마련과 국가 차원의 중장기적 추진 및 지원을 위한 종합 연구기관 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토론회에서는 이제연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이 '국립 섬 발전연구진흥원의 필요성과 역할', 최지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이 '지속가능한 섬 발전 정책방향과 과제' 주제 발표를 통해 섬 전담 국책 연구기관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신순호 (사)한국글로벌섬재단 이사장의 사회로 강봉룡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장, 강제윤 (사)섬연구소장, 손쾌환 경남 통영시의원, 채동렬 경남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이 토론을 벌였다.

토론에서는 국립 섬 발전연구진흥원의 필요성 등을 논의하면서 최적의 설립 방안을 모색했다.

토론회에는 박지원 의원을 비롯해 황주홍(민주평화당)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윤영일(민주평화당)·서삼석(더불어 민주당) 국회의원, 여상규(자유한국당) 국제법제사법위원장, 김한표(자유한국당)·홍일표(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등 지역과 당적을 가리지 않고 참석해 국립 섬 발전연구진흥원의 설립 분위기 확산에 대한 국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나타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토론회에서 "세계에서 섬이 4번째로 많은 국가임에도 섬 개발과 보존을 위한 정책 연구 등의 역할을 수행할 국가 차원의 전담 연구기관이 없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신안 압해도와 해남 화원, 여수 화태도와 백야도를 잇는 서남해안 관광해안도로가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으로 선정됐는데, 국립 섬 발전 연구진흥원이 있었으면 더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국립 섬 발전 연구진흥원을 설립해 우리나라 섬 발전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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