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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아모레퍼시픽, 佛 샤르트르 향수공장 디올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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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매각 계약…매각 금액은 밝힐 수 없어"

뉴스1

아모레퍼시픽 프랑스 샤르트르 향사업장 © 뉴스1(아모레퍼시픽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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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아모레퍼시픽이 프랑스 샤르트르에 위치한 향수공장을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에 매각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말 향수공장을 크리스챤 디올의 자회사 디올의 자회사 '크리스챤 디올 퍼퓸'(Christian Dior Parfum)에 매각하는 계약을 최종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다만 매각 금액은 공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이 2004년 4월 약 3만 평 대지 위에 초현대식 설비를 갖춰 준공한 샤르트르 공장은 아모레퍼시픽의 유럽 화장품 시장 전진기지 역할을 했다. 샤르트르 공장은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90여 개국으로 수출이 가능한 물류 시스템을 갖췄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1997년 향수 브랜드 롤리타렘피카와 20년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해당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사르트르 공장을 운영해 왔다"며 "2017년 라이선스 기간 만료로 롤리타렘피카 브랜드 사업이 종료됨에 따라 사르트르 공장 매각을 검토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계약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은 경영효율화를 도모하고 럭셔리 향수 구딸파리와 화장품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2011년 아모레퍼시픽은 프랑스 향수 브랜드 아닉구딸을 인수하고 브랜드를 '구딸파리'로 리뉴얼해 운영 중이다. 구딸 파리는 프랑스 현지 생산기업을 통해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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