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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춘천 시립어린이집 운영 '직영·위탁·협동조합' 두고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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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일 오후 시청 민방위교육장에서 열린 시립어린이집 운영개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2019.2.20/뉴스1 © News1 김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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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김경석 기자 = 강원 춘천시는 20일 오후 시청 민방위교육실에서 시립어린이집 운영개선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이재수 시장을 비롯한 관내 어린이집 원장, 교사,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3명의 발제자 발표에 이어 운영방안에 대한 참석자 토론으로 진행됐다.

특히 시립어린이집 운영 방안을 놓고 직영, 민간위탁, 협동조합 등 3가지를 두고 토론이 진행됐다.

한 관내 어린이집 원장은 "민간위탁이 시설운영의 투명성은 직영보다 부족하지만 보육서비스 다양성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위탁자를 선정할 때 투명성 보완을 위한 객관적인 지표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호연 민주노총 보육비리시설고발센터장은 "어린이집 묻지마식 개인위탁, 장기위탁 문제, 인사카르텔, 사유화에 따른 부당노동행위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정부가 보육을 공공재로 인식하는 만큼 춘천도 위탁이 아닌 직영 운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공동육아나눔터 관계자는 "어린이집을 협동조합형식으로 구성해 부모들이 조합원으로 속해 교사와 육아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아이를 함께 키우는 형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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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수 춘천시장이 20일 오후 시청 민방위교육장에서 열린 시립어린이집 운영개선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2.20/뉴스1 © News1 김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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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수 시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시립어린이집 운영이 일방적 결정이 아닌 시민 다수가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관내 시립어린이집은 총 13곳으로 이중 법인 1곳 외 12곳이 개인위탁으로 운영되고 있다.
kks1019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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