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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울산 지난해 4분기 생산활동은 증가했지만 고용률은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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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공업 생산지수 호전에도 불구하고 실업자는 늘어

뉴스1

출고 대기 중인 쏠라리스와 프라이드의 모습(사진제공=현대자동차)©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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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이상문 기자 = 울산의 지난해 4분기 광공업 생산지수가 2017년 같은 분기에 비해 12.8% 증가해 생산활동이 다소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고용률은 58.8%로 전년동분기 57.4%에 비해 1.4%p 하락해 일자리 문제가 여전히 불안한 상태다.

20일 동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울산지역 광공업생산은 화학제품, 기계장비, 금속가공 등은 줄었으나 자동차, 기타 운송장비, 고무 및 플라스틱 등이 늘어 전년동분기 대비 12.8% 증가했다. 이중 자동차 생산은 전년동기 대비 38.5% 상승한 것이 주목된다.

서비스업생산은 금융·보험, 숙박․음식점, 교육 등에서 감소했으나 보건·사회복지, 운수·창고, 전문·과학·기술 등에서 늘어 전년동분기대비 0.7% 증가했다.

소비는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울산지역 소매판매는 승용차·연료소매점에서 증가했지만 대형마트, 전문소매점, 백화점 등에서 줄어 전년동분기 대비 2.8% 감소했다.

소비자물가는 통신, 보건에서 가격이 내렸지만 식료품・비주류음료, 교통, 음식 및 숙박 등의 가격이 올라 1.2% 상승했다.

건설수주액은 1조4610십억원이며 토목과 건축부문 모두 늘어 전년동분기에 비해 95.8% 대폭 증가했다. 공사 종류별 증감률을 보면 토목은 236.8%, 건축은 24.4%로 모두 증가했고 발주자별 증감률은 민간은 116.0%, 공공은 32.7% 늘었다.

수출액도 늘어났다. 지난해 4분기 울산지역 수출액은 총 188억 9800만 달러로 1차 금속, 식료품, 비금속광물 등은 감소했으나 석유정제, 자동차, 화학제품 등에서 늘어 전년동분기 대비 30.2% 증가했다.

수입액은 총 95억9900만 달러로 화학제품, 전기장비, 기계장비 등에서 감소했고 석유정제, 1차 금속, 비금속광물 등에서 늘어 전년동분기에 비해 26.5% 증가했다.

고용동향은 여전히 나쁘다. 지난해 4분기 울산지역 취업자는 57만1000명으로 도소매·음식숙박업, 광제조업, 건설업 등의 고용이 줄어 전년동분기 대비 1만7000명(-2.8%) 감소했다. 고용률은 58.8%로 전년동분기에 비해 1.4%p 하락했다. 특히 도소매·음식숙박업에서 1만1000명, 광제조업에서 6000명이 줄어든 것은 울산지역 주력산업 불황의 여파가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의 동분기 고용률은 60.9%다.

실업자는 2만7000이며 전 연령대에서 실업자가 증가해 전년동분기 대비 1만명(9.6%)이 증가했다. 30∼59세 실업자는 5000명, 15∼29세 3000명, 60세 이상 1000명으로 조사됐다. 실업률은 4.5%로 전년 동분기에 비해 1.6%p 상승했다.
io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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