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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지진과 화재에 견디는 내화내진 복합성능 H형강(H빔)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H형강은 1㎟ 면적당 36kg 이상의 무게를 견딜 수 있다. 또한 강재 온도가 600℃까지 상승해도 쇠가부러지는 강도를 상온 대비 67% 이상 유지한다.
내화내진강재 개발은 국책 과제인 '산업소재 핵심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2016년부터 진행돼 왔다. 오는 2020년에 완료될 예정이다.
앞서 2004년 현대제철은 내진 성능을 강화한 강재 개발에 주력했고, 2005년 이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바 있다. 최근에는 건축물의 고층·대형화에 맞춰 내화내진 강재 개발에 착수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내화내진강재를 사용하면 건물의 안전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며 "내화피복제 사용량 절감 및 공정 감소를 통해 공기 및 비용도 줄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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