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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한국당 충청의원 "4대강 조사평가, 4대강사업 적폐 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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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녹조라떼'는 괴담에 불과…물 가둬선 녹조 안 생겨"

뉴스1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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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정진석 의원 등 자유한국당 충청권 의원들은 20일 환경부의 4대강 조사 평가에 대해 "4대강 사업을 적폐로 간주하는 '과거 부정'"이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 등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성명서를 통해 "환경부 산하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는 21일 회의를 열어 금강 유역의 보 존치 여부를 결정한다고 했다"며 "지역 주민과 농민을 배제한 환경부의 4대강 조사 평가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성명서에서는 "환경부 기획위원회의 민간위원 대부분은 4대강 사업 반대론자들로 구성돼 있다"며 "현재까지 환경부에서 흘러나오는 얘기를 종합하면 보의 철거는 기정사실화 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강 수계의 보들이 철거되면 그 피해는 심각하다"며 "예당 저수지의 농업용수와 보령댐의 식수 공급에 차질을 빚어 금강유역 주민들의 농업은 물론 일상 생활조차 힘들어질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정 의원 등은 "환경론자들이 주장하는 '녹조 라떼'는 괴담에 불과하며 과거 광우병 파동을 일으켰던 '뇌송송 구멍탁'과 같은 대국민 사기 선동"이라며 "녹조는 인 같은 축산폐기물에서 발생하는 유기물 때문이지 물을 가뒀기 때문에 생기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성명서에서는 "이번 환경부의 4대강 조사 평가는 보 철거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요식행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 의원 등은 Δ지역주민과 농민이 배제된 4대강 조사평가 즉각 중단 Δ지역주민을 포함한 4대강 조사평가위원회 재구성 Δ찬성·반대 토론회 보장 Δ4대강 조사 평가 과정 공개 등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 의원을 포함한 정우택, 이명수, 홍문표, 경대수, 김태흠, 박덕흠, 이장우, 이종배, 정용기, 성일종, 유민봉, 이은권, 최연혜 의원 등이 뜻을 같이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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