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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인천의 교통문화지수, 전국에서 최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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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2018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발표

인천의 교통문화지수가 전국에서 최하위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2018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인천은 74.1점으로 전국 평균 75.3점 보다 1.2점이 낮은 수준으로 17시도별 중 13위, 7대 특별광역시 중에는 6위를 차지했다.
아주경제

18년 시도별 교통문화지수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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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종합점수에서 2017년 4위에서 2단계 하락했고, 운전행태(55점 중 45.4점, 4위)와 보행행태(20점 중 16.5점, 3위)는 중위권을 지켰으나 교통안전(25점 중 12.2점, 7위)은 7대 도시 중 최하위로 평가되었다.

가장 낮게 평가된 ‘교통안전’ 항목 중 지자체의 교통정책과 교통안전에 대한 예산, 전문성 등 교통안전실태에서는 4개 항목 모두 전국 평균보다 매우 낮았으며, 7대 특별광역시 중 5위~7위로 나타났다.

그러나 교통사고 발생정도 중 ‘사업용 자동차대수 및 도로연장당 교통사고 사망자수’와 ‘인구 및 도로연장 당 보행자 사망자수’는 모두 1위인데 반해 ‘인구 및 도로연장 당 자동차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전년대비 3단계 하락한 5위로 전국 평균보다 매우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운전행태 중 안전띠 착용률(92.58%)은 전년대비 3.26%p 증가하여 7대 도시 중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운전 중 스마트기기사용과 방향지시등점등률은 다소 양호하였으나 신호준수율과 이륜차승차자안전모착용률, 횡단보도정지선준수율은 중위권을 지켰다.

그러나 ‘음주운전’과 ‘규정속도위반’은 7대 도시 중 최하위이다. 이는 ‘윤창호법’이 시행된 이후 첫 번째 음주사고가 인천에서 발생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보행행태는 ‘횡단보도 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률’(14.8%, 2위) ‘횡단보도 신호준수율’(90.9%, 4위), ‘횡단보도가 아닌 도로에서의 무단횡단’(37.4%, 4위)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호준수율’은 운전자와 보행자 의식수준은 동일하게 나타났으며, ‘스마트기기 사용률’도 운전자와 보행자의 교통안전에 대한 의식수준은 비슷하였다.

인천의 10개 군․구별로 보면 계양구(82.5점)가 1위를 그 다음으로 동구(78.1점, 2위), 연수구(76.5점, 3위), 미추홀구(74.5점, 4위) 순이며, 옹진군(58.8점)이 가장 하위로 나타났다.

계양구(19.1점, 1위)와 연수구(15.6점, 2위) 동구(15.5점, 3위)는 ‘교통안전실태’와 ‘교통사고 발생정도’를 나타내는 ‘교통안전’에서 매우 높은 점수를 획득했으나 옹진군과 부평구는 전반적으로 모두 낮았다.

운전행태에서는 전국평균(45.6점) 보다 낮은 지역은 옹진군(33.7점), 연수구(44.6점), 중구(44.8점)이며, ‘보행행태’는 전국평균(16.5점) 보다 부평구(15.5점), 동구(16.0점), 연수구(16.3점)가 낮으며, ‘교통안전’은 계양구, 동구, 연수구를 제외한 모든 자치군․구가 낮았다.

또한 강화군은 ‘교통안전’ 항목은 낮으나 ‘운전행태’와 ‘보행자 행태’는 매우 높았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인천본부(본부장 김용헌)는 이번 교통문화지수 분석을 통해 인천의 군․구와 인천시민 모두 각성하는 계기가 되어 2019년에는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인천시가 되는데 모두 앞장서자고 당부했다.

박흥서 기자 phs0506@ajunews.com

박흥서 phs0506@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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