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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땡볕더위에 설치? 겨울에 미리 산다"…에어컨 예약판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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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올해 에어컨 예약판매 전년比 105% 늘어

뉴스1

에어컨을 미리 구매하기 위해 하이마트 대치점을 찾은 소비자가 에어컨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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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희진 기자 = 최근 수년간 기록적인 폭염이 해마다 이어지면서 겨울철에 미리 에어컨을 사는 예약판매가 늘고 있다.

20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에어컨 예약판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5% 급증했다. 사전 구매량이 두배로 늘어난 셈이다.

에어컨 수요가 몰리는 여름 성수기를 피해 겨울에 미리 주문해 설치하는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연초에 에어컨을 구매하면 설치를 원하는 시기에 받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실제로 지난 2016년 7월 갑자기 찾아온 폭염으로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에어컨 제품이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다. 힘들게 에어컨을 구입한 소비자들도 설치까지 10일 이상 기다려야 했다.

롯데하이마트 최두환 대치점장은 "겨울이 여느 때보다 춥지 않은 느낌이다 보니 전체적으로 기온이 올라 올 여름도 덥지 않을까 우려하는 소비자들도 있다"며 "무더위에 철저하게 대비하고자 거실에 놓는 스탠드형 에어컨과 방에 놓는 벽걸이형 에어컨을 함께 구매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4월1일까지 삼성전자, LG전자, 대유위니아 등 주요 제조사들의 2019년형 신제품 에어컨을 선보이고 다양한 고객 혜택을 마련했다. 3월 31일까지 삼성전자의 투인원 에어컨을 구매하면 제품에 따라 캐시백이 최대 40만원이다. 또 4월1일까지 LG전자와 대유위니아의 투인원 에어컨을 구매하면 제품에 따라 캐시백을 각각 70만까지, 10만까지 준다.
2bric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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