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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트럼프 "北 비핵화가 목표...특별히 서두를 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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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 협상에서 서두르지 않겠다는 속도 조절론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를 갖고 2차 북미정상회담 전략을 조율한 뒤 나온 언급입니다.

한편 국무부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하노이로 향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희준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협상 속도 조절론을 거듭 밝혔군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를 바라지만 특별히 서두를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가 멈춰 있는 사실을 상기시켰습니다.

백악관에서 우주군 창설 방안을 담은 '우주 정책 지시 4호'에 서명하며 기자들에게 한 언급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 비핵화를 위한 시간표는 없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를 갖고, 2차 북미정상회담의 모든 측면에 대해 논의했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좋은 만남을 갖기를 고대한다고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백악관 회견에서도 2차 북미 정상회담 낙관론을 펴는 한편 "서두를 것은 없다"고 속도 조절론을 재확인한 바 있습니다.

북미 협상에서 북한에 끌려다니지 않을 것임을 강조하는 압박용 동시에 북미협상에서 성과가 없을 경우 회의론을 차단하려는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경협에서 한국 역할론을 강조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 협상 목표치를 낮췄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편 미국시간 20일인 내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도 통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미 국무부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하노이로 향하고 있다고 확인했군요?

[기자]

북미 실무협상의 미국측 대표인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오늘 베트남 하노이를 향해 출발했다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부대변인이 조금 전 정례브리핑에서 확인한 내용입니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비건 대표가 북측과 다음 주 열리는 정상회담 준비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비건 대표는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하는대로, 베이징에서 하노이로 향하고 있는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와 만나 비핵화와 상응조치 조합을 놓고 막판 줄다리기를 벌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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